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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3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6:59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6:59

상하이종합지수 2979.79(+5.64, +0.19%)
선전성분지수 10577.81(+55.69, +0.53%)
촹예반지수 2261.89(+25.65, +1.15%)
커촹반50지수 892.74(-4.60, -0.5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1일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나홀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0.19%, 0.53% 올랐고 촹예반지수는 1.15% 상승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1일 추이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다. 10일 밤 기준 신에너지·석탄·화학공업 등 섹터 종목들이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상장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순익 증가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증시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300750)가 호실적을 예고했다. 닝더스다이는 10일 밤 발표한 올해 1~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3분기 165억~180억 위안(약 3조 2,945억 5,500만~3조 5,940억 6,000만 원)의 순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87~132.2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순익(159억 3000만 위안)을 훌쩍 넘긴 것이다.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33~199.94% 증가한 88억~98억 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순익만 지난해 1~2분기 순익 81억 6800만 위안을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이 임박한 것도 투심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당 대회는 A주 최대 호재로 꼽힌다. 올해는 당 대회 호재가 반영되지 않으며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당 대회에서 제로코로나 완화, 경기 부양 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다만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악재가 됐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939명(무증상자 1566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연휴 전날 600명 내외였던 감염자 수가 약 열흘 만에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이 큰 폭으로 줄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증시 거래액은 6000억 위안에 못 미친 5638억 위안에 그쳤다.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0억 3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2억 7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2억 4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북항자금의 A주 매도를 자극한 것은 위안화 약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83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2% 하락한 것이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이 7.1위안대로 올라선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섹터별로 보면 리튬배터리와 에너지저장(ESS) 섹터가 반등에 성공했고 증권사 테마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반도체 섹터는 약세를 이어갔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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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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