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업 중 잠 깨워도 아동학대?…교사 10명 중 9명 "신고 두려워"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4: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4:39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 실태조사 결과
"관련 법 개정, 소명 기회 보장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사 10명 중 9명은 아동학대로 의심 받아 신고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중 자는 학생을 깨우거나 떠드는 학생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 당하는 일이 늘고 있어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가윤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3일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10.13 sona1@newspim.com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62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61.7%가 아동학대 신고(민원)를 직접 받거나 동료 교사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동학대 신고 내용 중 폭언, 따돌림 유도, 차별대우 등 정서학대가 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서학대의 경우 초등과 유치원의 응답률 각각 64%, 56.2%로 높았다. 

정서학대의 실제 신고사례를 살펴보면 '청소 시간에 아이들만 청소를 했다.', '손들지 않은 아이에게 발표를 시켜서' 등으로 학부모나 학생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신고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체벌, 폭행 등 신체학대 신고 응답률은 31.4%였다. 특수학교의 비율이 58.2%로 높았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장애 학생이 자신과 주변 학생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교사의 정당한 행위까지도 아동학대로 오인돼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사의 46.3%가 직접 겪거나 들은 아동학대 신고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유죄가 확정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실제 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의 답변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비율은 61.4%로 더 높았고 유죄가 확정된 사례는 1.5%로 더 낮았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사 10명 중 6명이 아동학대 신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등 학교 현장은 아동학대 신고가 일상화돼 있지만 유죄가 확정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고 대다수는 형사처벌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가윤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3일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10.13 sona1@newspim.com

교사 98.2%는 아동학대 사안 처리과정에서 교권 침해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교장과 교감 등 학교 관리자 84.6%도 사안 처리 과정에서 교권 침해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오해로 인한 신고가 있다는 점, 교육부 아동학대예방 가이드북이 실정에  맞지 않다는 점, 소명 기회와 진상 조사 없이 학부와 ·학생의 신고만으로 교육청·관리자가 수사기관에 신고한다는 점 등을 토로했다.

교사 92.9%는 아동학대로 의심 받아 신고를 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교사들은 '학생 지도 과정에서 학생이 싫어하는 말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신고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 중 자는 아이를 흔들거나 툭툭치며 깨우는 것도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의 교권 보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교사의 76.3%는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학교자치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을 꼽았다. 이어 사실 확인과 소명 기회 보장 위한 매뉴얼 정비(74.6%), 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 강화(58.3%), 교육청의 아동학대 사안 처리 전문성 확충(41.7%)순이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아동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교육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를 위해 학교 현장에 맞는 실무 매뉴얼 개선과 교육적 해결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권보호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충남·경기·경남·광주·울산·전북·제주 등 7곳이 제정, 운영 중이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