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금양, '원재료-리튬-2차전지' 생산 일원화 체제 구축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09: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7:59

리튬 광산 관련 MOU 체결…광산 가치 부각
원재료-리튬-2차전지' 생산 풀 밸류체인 구축
리튬 가격 고공행진 '사상 최고치'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전 08시1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금양이 콩고민주공화국과 리튬 광산 개발 및 권리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리튬 원재료 확보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얀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금양은 리튬 원재료 수급에서 수산화리튬 생산,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생산 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노노 광산 전경과 채굴된 스포듀민[사진=금양]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12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노노(Manono) 광산 개발 및 소유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체결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금양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금양이 이번 MOU를 체결한 마노노 광산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남부 탄자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광산에서 수킬로 거리에 있는 남단부에는 호주의 자원개발회사 AVZ 미네랄스와 중국 CATL이 공동 개발 진행 중인 리튬 광산 지대가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VZ 미네랄스는 호주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전일(11일) 기준 시가총액이 27억5000만 달러(한화 3조9314억원)에 이른다.

금양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지역이 AVZ 광산 면적의 36% 정도로 초기 지질탐사 결과 AVZ 광산과 리튬 광맥이 연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튬 광석 매장량과 품위 비율이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돼 약 4조원 가량의 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VZ사가 소유한 광산은 리튬 광석 추정 매장량은 4억톤에 달하며, 광석에 포함된 리튬의 품위가 1.65%로 높다"고 말했다.

2020년 4월 AVZ사가 발간한 피지빌러티 스터디

뉴스핌이 입수한 AVZ 피지빌리티 스터디 자료에 따르면 마노노 광산 북쪽의 순현재가치(NPV)는 2020년 4월 기준 10억 달러(한화 1조4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NPV는 투자에서 창출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에서 차감한 금액으로, 달리 말해 투자로 얻는 이익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듀민(리튬의 원광석)과 정제리튬의 현재 가격이 2020년 4월 대비 7배 수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동 광산의 가치는 크게 올랐을 것"이라며 "금양은 원재료 리튬 확보를 시작으로 정제된 리튬 생산과 배터리까지 생산하는 풀 밸류 체인 구축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산화리튬 은 국내 S사와 퀄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의 양극재 업체 역시 올해 3분기부터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발이 완료된 2170 배터리는 국내 전동공구 두 업체와 배터리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연간 200만셀 규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보급확대와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리튬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번주 탄산리튬의 가격은 1톤(t)당 50만1500위안(약 1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이 시기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올랐다.

한편 금양은 지난 2020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소재 사업(지르코늄 첨가제·수산화리튬 미세가공)에 진출했다. 지난 6월에는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제품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금양의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12% 증가한 1146억원, 영업이익은 23% 오른 81억원을 기록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