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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고개 숙인 SPC..."안전경영에 3년간 10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1:42

전사적인 안전강화...계열사 사장단도 고개 숙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이 SPL평택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재발방지 대책에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황재복 SPC주식회사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황 사장의 재발방지 대책 발표는 허영인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이뤄졌다. 

황 사장은 "SPL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SPL 직원 사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0.21 hwang@newspim.com

그러면서 SPC그룹 전사적인 안전진단, 안전경영위원회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안전시설 확충 및 설비 자동화 등을 위해 700억,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200억을 투입하는 등 시설, 설비,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SPL은 영업이익의 50% 수준에 해당되는 100억을 산업안전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인력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황 사장은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 산업안전보건, 시설안전, 환경안전 등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황 사장은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안전진단을 토대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철저히 관리해 안전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SPC그룹의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회견에는 허영인 회장을 비롯해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도 자리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강동석 SPL대표는 경찰 조사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5일 SPL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업무 도중 안전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다음날 직접 유가족들을 조문하고 17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다음날에도 사망한 직원의 동료들이 업무를 강행하도록 하는 등 회사의 미흡한 대응이 알려지며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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