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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경선]③'동양사태 해결사' 서명석..."소통·뚝심 리더십으로 위기극복"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06:00

제6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릴레이 인터뷰
'업계 최초' 리서치센터장 출신 증권사 사장
"현재 위험 '큰불'로 확대 않도록 긴밀 소통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이번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서 전 사장은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업계 최초'로 내부 리서치센터장 출신 증권사 사장에 올랐다. 지난 2013년 동양사태 당시에는 직접 대만으로 건너가 유안타금융그룹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해결사'로 평가받았다.

서 전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당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했던 금융인으로 기억되는 것이 젊은 시절부터의 꿈이었다. 최근 대한민국 경제와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당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을 지켜내고, 위기 극복 이후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주도하는 금투업이 되도록 역할을 하고자 출마했다.

또한 협회는 회원사의 이해를 매우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한다. 많은 이슈들을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민간조직 수준의 활력을 갖는 문제해결 전문조직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리서치의 최종 목적은 투자가를 설득하는 것이다. 리서치센터장의 경험을 살려 정책당국, 업계 간의 활발한 소통 및 설득을 통해 확실한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다.

-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협회의 역할은

▲ 금융투자업의 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버냉키 전 의장의 주장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시장위험이 시스템위험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확대 부분은 공격적인 영업을 한 증권사의 책임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판이 깨져선 안 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위험관리에 힘쓰고 관계당국은 작은불이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대체거래소(ATS설립)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에 대한 의견은

▲ATS는 자본시장 인프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다. 가상자산을 ATS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형토큰으로의 분류는 더 포괄적이어야 하며 금융투자상품으로 간주되는 모든 상품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투자업권으로 편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업은 강한 규율과 Integrity 로 무장돼 있고 대한민국 금융업의 IT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빅테크의 금융업으로의 진입보다 금융투자업의 IT관련 비즈니스로의 진출이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훨씬 안전하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해주는 통로를 유통시장으로 연결시켜 유동성을 높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BDC의 역할이 중요하다.BDC에 투자 된 자금이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거래가 되게 하고, 벤처기업은 평가를 받아 유통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를 할 수 있어야 벤처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면 자본시장에서의 혁신기업 지원과 모험자본 육성의 기능은 더욱 강화 될 것이다.

- 라임 옵티머스등 사모펀드로 불거진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라임이나 옵티머스같은 금융 사기가 다시 발생할 만큼 대한민국 시장은 어리석지 않다고 믿고 있다. 3만5000달러 시대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수준은 세계 일류다.

라임 옵티머스 사태의 여파로 과도하게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투자 상품의 개발을 위축시켜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많은 금융 투자자들의 이해에 오히려 반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는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여유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게 하고 아울러 기업에게도 다양한 자금 조달의 수단과 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최고의 소비자 보호는 소비자들에게 리스크에 따른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위험도 'Danger'는 피해야 하지만 'Risk'는 감수해야 그에 비례하는 수익(Return)을 기대 할 수 있다. 어떤 리스크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다. 현명한 투자는 제대로 된 위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 자산운용업계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는 무엇일까

▲2000년 초반 한국투자신탁, 대한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 등 3투신 시대의 마감 이후 자산운용업계의 금융투자업 내 지위는 크게 축소됐다. 1990년대 말 3투신의 자본금은 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년이 지난 2022년 현재 업계 리딩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의 자본금도 1000억원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골드만삭스(시가총액 140조원), 자산운용사 블랙록(120조원), 사모펀드 운영사 블랙스톤(140조원) 등과 비교하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규모는 매우 영세하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형화를 위한 지원과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금융이 장기적으로 은행업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이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산운용업의 역할 및 위상은 더욱 커져야 한다. 아시아 탑티어 운용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필요하다. 자산운용업이 증권업 중심인 금융투자협회에서 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갖지 못한 것은 한국금융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산운용업계의 불만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자산운용업 발전을 위한 TF를 즉시 가동하고 기한은 성과가 나타날 때 까지 무기한으로 운영되게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명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8 hwang@newspim.com

- 증권업계 수익 다변화를 위한 핵심과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저조한 것은 현재 증권사들의 주 수익원의 영속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동학개미들에 의한 리테일수익 증가, PF 중심의 IB수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매우 보수적이다.

주가는 미래의 꿈을 반영하는 것으로 대형사는 글로벌 기준 선진 금융기관 수준에 준하는 투자은행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형사는 모험자본 공급에 대한 역할이 더 강화되는 쪽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토록 힘쓸 계획이다.

또 중기특화증권사 선정범위와 선정된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해외 관련 비즈니스 역량 확대, 리서치와 같은 무형의 서비스 등 지적 자산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힘쓰고 싶다. IB에서도 수수료 비즈니스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수료 인하 과당 경쟁을 지양하도록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자본시장법의 포괄주의 그리고 겸업주의는 금융혁신을 구현하고 역량이 허용되는 범위까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영업의 인·허가를 받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기준 선진 금융기관을 육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제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책당국과 소통해 금융투자회사에 금융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금투협회장으로서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뚝심 있다는 말을 평생 들어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별로 기죽지 않고 더 힘을 낸다. 2013년 동양사태 당시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대만 유안타를 포함 법원, 법정관리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회계법인, 회사채 투자자, 노조 등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직접 담판을 벌여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설득력과 프리젠테이션 기술로 무장된 대외협상력이란 강점을 가지고 협회장의 역할에 매진하겠다.

- 금투협회장에 당선 될 경우 최우선 과제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어려움도 상당하다. 정책당국과 협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회장은 메신저와 해결사의 역할을 병행해야 한다.

금융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 증권사 주가의 턱 없이 낮은 밸류에이션이 한국 자본시장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금융의 활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풀어내면 증권주의 밸류에이션은 최소한 지금보다 두배 이상은 될 것이다. 투자문화도 바로 세우겠다. 투자의 원칙은 위험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하는 위험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는 것이다.

- 금투협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통과 뚝심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타파해 나가겠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와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은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으로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주도하는 파이팅있는 협회장이 되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명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8 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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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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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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