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스팩7호, IPO 기대 급부상...상장 앞두고 관련주 '묻지마 上'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07:54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08: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스팩, 지난해부터 이유없는 급등
"주가 오르면 M&A 목적 달성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스팩7호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삼성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형제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스팩주가 지난해부터 '상장 불패'를 기록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주는 삼성스팩7호라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체 없는 '묻지마 급등'을 좇다가 손실을 키울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는 가격제한선까지 오르며 4110원에 마감했다. 삼성스팩6호도 오전부터 물량을 잠그며 상한가인 4035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스팩4호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26% 오른 7260원을 기록했다. 증시에 상장된 삼성스팩 3종이 모두 폭등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의 주가 상승은 신규 상장을 앞둔 삼성스팩7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스팩주는 지난 6월에도 삼성스팩6호의 상장을 앞두고 이유 없이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삼성스팩 열풍에 '사면 오를 것'이라는 투자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이 목적인 서류상 회사다. 공모를 통해 투자 자금을 모으고, 기업합병에 따른 주가 상승을 통해 수익을 낸다. 스팩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3년(36개월)이며 이 기간 내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 상장폐지된다. 다만 일반적인 상장사와 달리 상장폐지 되더라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는 원금에 가까운 투자금과 이자를 보장한다.

삼성스팩주는 지난 5월 삼성스팩2호의 폭등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다. 당시 삼성스팩2호는 증시 최대 인기 테마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엔피와 합병을 공식화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상한가만 두 번을 기록했다. 합병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는 최고 2만14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4600원 수준이다.

인수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고 남아 있는 삼성스팩 3형제의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삼성스팩4호는 올해에만 최고가 9860원(8월8일), 최저가 3800원(3월16일)를 기록했다. 삼성머스트스팩5호 역시 최고가는 7030원(6월20일), 최저가는 2850원(3월15일) 수준이다. 삼성스팩6호는 지난 6월30일 상장 이후 급등해 1만2200원까지 올랐지만 이달 들어 2875원까지 떨어졌다. 약 3개월 동안 최대 76.43%나 폭락했다.

삼성스팩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일 때마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가 따랐지만 그때마다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는 답변이 나왔다. 특별한 호재 없이 투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스팩의 특성을 고려하면 '묻지마 투자' 시 손실 가능성이 더 크다고 조언한다. 스팩 주가가 공모가인 2000원을 크게 넘어서면 합병비율 문제로 인수합병 자체가 성사되기 어렵다. 이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공모가 이상으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모두 손실을 보게 된다.

기업공개(IPO) 전문가이자 삼성스팩7호의 발기인으로도 참여한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이전에 메타버스 붐으로 삼성스팩2호(현 엔피)가 급등하며 이후 모든 삼성스팩의 주가가 초급등의 양상을 보였다"며 "이번 삼성스팩7호도 급등으로 인한 합병 실패가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병이 실패하면 결국 공모가 위로 산 사람들은 모두 손해라고 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