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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송선미, 연극 '광부화가들'로 다시 무대에 선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09:01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09:46

'빌레 엘리어트'의 극작가 리 홀의 연극
중견배우 강신일, 이대연, 박원상도 함께 출연
12월 1일 내년 1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배우 문소리와 송선미가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또한 조역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중견배우 강신일, 이대연, 박원상도 함께 무대에 선다.

한국 관객들에게 뮤지컬<빌리 엘리어트>로 잘 알려진 영국 극작가 리 홀(Lee Hall)의 연극 <광부화가들(The Pitmen Painters)>이 10여 년만에 그 막을 다시 올린다.

연극<광부화가들>은 1930년대 영국 동북부 뉴캐슬의 탄광지대 애싱턴을 배경으로 평생 좁고 캄캄한 갱도 안에서 삶을 위한 여정을 꾸려가던 광부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에 마련된 '미술 감상수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미술 감상수업의 라이언 선생님은 시행착오 끝에 '미술을 감상하기보다는 스스로 그림을 그려볼 것'을 제안하고 시간이 지나며 광부들은 점점 화가가 되어간다.

'애싱턴 우드혼 탄광 노동조합 미술감상반'은 '애싱턴그룹(Ashington Group)'이라는 어엿한 미술동인이 되었고 각광받는 동인이 되었음에도 화가들은 본인들의 능력을 뽐내기보다 그저 자신들의 삶을 그리는 데 몰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연극 <광부화가들> 출연배우 (왼쪽 위부터 강신일, 이대연, 김중기, 박원상, 정석용, 오용, 문소리, 송선미, 윤상화, 민성욱, 오대석, 송재룡, 노수산나, 김두진, 노기용, 김한나 [사진=프로스랩] 2022.10.26 digibobos@newspim.com

실제로 탄광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리 홀은 이토록 놀라운 '애싱턴그룹'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07년 연극<광부화가들(The Pitmen Painters)>을 영국 뉴캐슬 라이브 씨어터(Newcastle Live Theatre)에서 선보였다. <광부화가들>은 "모두가 봐야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최고연극상, TMA어워드 올해의 최고 신작상, Journal Culture Awards 올해의 공연상을 수상하며 대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 같은 공연장에서의 재연에 이은 런던 공연까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출가 이상우 번역·연출 버전으로 초연되어 제3회 대한민국 연극상 작품상 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 등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함께 받았다. 이후 2013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재공연 되어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루었다.

10여년 만에 돌아온 연극<광부화가들>은 한국 초·재연을 이끌어온 연출가 이상우의 진두지휘 하에 명작의 품격을 더욱 드높일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광부들 미술 수업을 위해 애싱턴을 방문하는 강사 로버트 라이언(Robert Lyon) 역에는 이대연, 민성욱 배우가 캐스팅되었고, 어릴 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서 광부 일을 하다가 그림을 그리면서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아를 찾는 올리버 킬번(Oliver Kilbourn) 역에는 강신일, 박원상 배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애싱턴 그룹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고 화가들에게 후원을 제안하는 미술애호가 헬렌 서덜랜드(Helen Sutherland)역은 배우 문소리와 송선미가 맡았고, 광부조합의 간부로 규칙과 규율을 강조하는 조지 브라운(Georges Brown) 역은 정석용과 송재룡, 순수하고 단순하지만 미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지미 플로이드(Jimmy Floyd) 역은 배우 윤상화와 오용이 열연한다. 

광산촌의 치기공사로 올리버에게 마음의 조언으로 큰 힘이 되는 해리 윌슨(Harry Willson) 역은 김중기와 오대석이 연기하며 누드모델 일을 하며 미술학도의 길을 잃지 않는 당찬 여대생 수잔 팍스(Susan Parks)역은 노수산나와 김한나, 호기심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광부 후보생 꼬마 역은 김두진과 노기용이 캐스팅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웃음과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연극<광부화가들>은 평범한 광부들이 미술감상 수업을 통해 화가가 되어가는 이 작품에서 문화와 예술이 그들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보여준다. 

초연부터 외국공연임을 무색하게 하는 따뜻한 번역과 인간미 넘치는 연출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낸 연출가 이상우와 지난 작품에 이어 또는 새로이 이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보여줄 또 다른 감동이 기대되는 연극<광부화가들>은 12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2023년 1월 22일까지 공연되는 연극<광부화가들>의 공연 티켓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11월 3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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