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이태원 참사 이번 주 국가애도기간…달라지는 것은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0:21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0:21

전 공공기관 조기 게양, 공무원 근조 리본 패용
대통령실 "전 직원 개인 일정 취소, 복무기강 준수"
尹대통령 일정도 사고수습 관련으로 재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월호 이후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참사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라며 "서울시 내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kilroy023@newspim.com

한 총리는 "애도 기간에는 전 공공기관과 재외 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은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사망했거나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이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정되는 기간이다. 애도 기간은 통상 국가 원수가 공식 선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법적 근거나 선포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인 2010년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선포된 전례가 있다.

이 기간 중에는 정부 기관이 조기를 게양하고 추도 묵념이 진행된다. 전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에 근조 리본을 패용하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체육대회나 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어도 이 기간 동안은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뤄져도 간소하게 진행된다.

대통령실도 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면서 업무 우선 순위를 이태원 참사 수습으로 두고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애도기간과 관련해 "전 직원이 저녁 약속이나 개인 일정 등을 취소하고 SNS 활동도 자제하고 있다"라며 "엄격히 복무기강을 준수하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업무 우선 순위를 조정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일정도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관련으로 재조정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깊은 관련성을 갖지 않는다면 사실상의 일정은 재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국가애도 기간을 잠정적으로 정했지만, 당초 예정했던 회의 뿐 아니라 이번 주에도 일단은 최우선 순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