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간접 피해자도 트라우마 극심..."충분히 애도 하고 상담 받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신정인 인턴기자 = "아들 친구가 엊그제 여기서 죽었어요. 가족끼리 집도 오갈 정도로 친했는데 너무 황당하고 잠도 안 옵니다"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상당수의 시민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지인의 피해 소식을 듣는 등 간접 경험을 겪은 시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는 329명으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3명(중상 33명, 경상 140명)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2.11.03 hwang@newspim.com

이번 참사로 아들의 친구를 떠나보낸 이민희(50) 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이태원구 녹사평역 합동분향소 옆 심리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다. 이씨는 "뉴스에서 사망자 수를 보고도 처음엔 오보인 줄 알고 안 믿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아들 친구의 소식까지 듣게 되니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씨는 자신의 아들을 포함, 가족 모두가 트라우마에 빠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제는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두통이 심했다. 아내도 내내 밤잠을 설쳤다"며 "아들은 장례식을 갔다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다들 충격이 너무 깊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번 참사 이후 이씨처럼 간접 트라우마로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목격자나 지인 등 간접적으로 (이번 참사에) 노출된 사람들을 위주로 현재 상담 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지금은 워낙 극성기이기 때문에 자극에 대해 민감하고 트라우마를 보이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 두근거림이나 수면 장애 등 여러가지 반응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뉴스를 멀리하고 복식호흡이나 수면교육 등 안정화기법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대 피해자가 대부분인 이번 참사의 경우 중장년층 시민들은 친자녀가 비극을 당한 것과 같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자녀를 둔 사람들은 내 자식 일이 아니더라도 공감이나 동일시가 클 수밖에 없다"며 "즉, 간접 경험자들이지만 마치 직접 경험자들처럼 트라우마가 큰 게 특징"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가장 먼저 음주를 피해야 하고 심호흡이나 근육이완법, 스트레칭, 요가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너무 외면하기보단 충분히 슬퍼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분향소에 가서 헌화도 하고 주위 사람에게 털어놓으면서 충분히 애도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힘든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정신과 진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