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1.81%) 상승한 416.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29.66포인트(2.51%) 오른 1만3459.8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3.16포인트(2.77%) 급등한 6416.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6.21포인트(2.03%) 뛴 7334.84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강세로 출발했으며 부진한 지표와 긴축우려에도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긴축 우려에 불을 지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기대치가 치솟는 경우 통화 정책을 보다 공격적으로 긴축할 준비가 됐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에스토니아 중앙은행에서 열린 강연에서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조금의 수요 억제로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임금과 비용에 반영돼 인플레이션을 더욱 높이는 악순환이 계속되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로존 지표도 부진했다. S&P글로벌은 유로존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8.2를 웃돌았으나 전월치인 48.8을 하회했다. 또 이번 수치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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