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더블유게임즈, 3분기 적자 폭 줄어...투자 확대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5:08

3분기 매출 1600억...전년 대비 6% 늘어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업데이트와 환율 급등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났다. 미국 이용자들의 집단 소송에 대한 합의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6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이 391억 원 적자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에는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99억 55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478억 7800만 원으로 0.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65억 3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그래프=홍종현 기자]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2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소송에 따른 일회성 영향'이라고 밝혔다. 8월 30일 더블유게임즈 공시를 살펴보면, 소셜카지노 게임 이용자들이 지난 2018년 4월 더블유게임즈가 소비자보호법 등을 위반했다고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잃은 금액에 대한 보전과 손해배상 등을 더블유게임즈에 청구했고, 더블유게임즈는 이들에게 1억 452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 CFO는 "미국에서 일어난 집단 소송을 합의했고 3분기 추가 소송 충당금을 영업외비용으로 920억 원을 인식했다"며 "소송충당금에 따른 대규모 영업외비용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로 단기순손실 규모가 65억 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합의로 영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판단한다"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강조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으로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CFO는 "더불다운카지노 매출 1024억 원으로 전년대비 4.5% 늘었고, 더블유카지노 매출은 515억 원으로 전년대비 9.3% 성장한 것은 3분기에 다양한 신규 메타 콘텐츠 등장으로 많은 유저들이 즐긴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신규 콘텐츠 개발과 기존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4분기는 추수감사절, 연말이벤트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작 게임인 '스피닝 인 스페이스'는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고 4분기 글로벌 런칭 준비 중이며, 신규 소셜카지노인 '더블유카지노 2.0'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최 CFO는 "아이게이밍(i-Gaming) 사업에서 M&A 자문사와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투자를 통해 아이게이밍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늘려오고 있으며 당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과 인수합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B 분야에서 현재 10종에 대한 슬롯 소프트웨어 인증을 완료했으며 연내까지 슬롯 콘텐츠 20종 내외로 확보하여 B2B 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