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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도 서비스 중단에...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 1403억원 그쳐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7:45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7:45

매출도 전망치 하회한 4338억원 기록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으로 전망치를 밑돈 1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실적으로 매출 4338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당기순이익 2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7%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4580억원(전년비 12.25% 감소), 영업이익 1611억원(전년비 9.64% 감소), 당기순이익 1546억원(전년비 69.36% 감소)이었다.

크래프톤 로고. [사진=크래프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외부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게임사인 크래프톤 역시 변화하는 사업 환경을 마주했다"며 "수년간 확대됐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또한 리오프닝으로 인해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등의 매크로 관점에서 첼린지한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올해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현지 앱 마켓에서 퇴출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3분기 앱 수수료는 인도 앱 마켓 퇴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9억원이 줄어든 47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배동근 CFO는 이와 관련해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게임 시장의 발전을 위한 기업 투자를 계속해 가고 있다"며 "인도는 크래프톤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장으로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여전히 인도의 유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서비스 재개를 요청 및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인도 관계 당국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폰은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펍지 글로벌 챕피언십 개최와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신작 게임 개발 가속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콘솔 게임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동근 CFO는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콘셉트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게임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크래프톤은 두바이 정부의 초청으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을 개최 중으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32개 팀이 모두 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펼쳐지는 펍지 PC 최초의 이스포츠 대회인 만큼 중동 지역 및 글로벌 펍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월 2일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이미 개발 완성도를 끝마친 상태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외에도 블랙 버짓, 프로젝트 윈드리스, 서브노티카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PC와 콘솔로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PC 및 콘솔 타이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 우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액션 슈터 RPG 게임 '디 어센트(The Ascent)'를 개발한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Neon Giant)를 최근 인수하기로 결정, PC 및 콘솔 게임의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IP)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예고했다.

배 CFO는 "크래프톤은 현재 플랫폼 지역 신작 IP의 확장기에 있다. 글로벌 IP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 여러 지역의 글로벌 개발진과 함께 새로운 IP를 창작하기 위한 속도를 높여가는 중으로, 크래프톤의 차별화된 정체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P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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