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북한 7차 핵실험' 한미중 외교적 해법으로 막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중일 정상 첫 대면‧다자 연쇄회담
북한 7차 핵실험‧무력도발 해법 모색
한미, '적극적 중국 역할론' 강력 요청
전문가들 "북한 7차 핵실험 재개할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중일 정상들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쇄회담을 했다. 중간선거를 치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연임을 결정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내 현안을 홀가분하게 털고 첫 대면회담으로 미중 문제와 국제정세에 대해 3시간 넘게 논의했다. 일단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은 '갈등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막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북한의 추가적인 무력 도발에 대해 '적극적인 중국 역할론'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강력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시 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무력 도발을 막아주는 '적극적인 중국 역할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향후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핵실험‧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전격 선언했다. 이어 4‧2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대규모 군사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성으로 '핵무기 선제 사용'을 선언했다.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에서는 핵 선제 공격을 명문화한 핵무력 법제화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SNS]

◆북한, 9월 핵무력 법제화 이후 핵무력 시위 본격화

특히 지난 9월 8일 핵무력 법제화 이후 사실상 전술핵을 포함한 핵무력 시위에 본격 나섰다. ▲지난 9월 25일 저수지 수중발사장 전술핵 탑재 모의 탄도미사일 1발(북한 발표) ▲9월 28일‧29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 각 2발씩 ▲10월 1일 KN-24 전술유도탄 2발 ▲10월 4일 개량형 '화성-12형'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전술유도탄 1발 섞어쏘기 ▲10월 9일 KN-25 초대형 방사포 2발 ▲10월 12일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2발 ▲10월 14일 KN-23 전술유도탄 1발 ▲10월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11월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최소 23발 ▲11월 3일 단거리 2발, 장거리 1발 등 탄도미사일 3발 ▲11월 5일 초단거리 탄도미사일(CRBM) 추정 4발 ▲11월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등 44일간 14차례에 걸쳐 초대형 방사포와 준장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48발을 쏘면서 사실상 '핵무력' 과시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군이 탐지‧포착한 사례만 이렇다.

북한은 지난 문재인정부 당시인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를 의도적으로 위반하고 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동서해상 NLL 완충구역 안으로 포사격을 ▲지난 10월 14일 하루에만 5차례 ▲10월 18∼19일 3차례 ▲10월 24일 1차례 ▲11월 2일 1차례 ▲11월 3일 1차례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1100여 발을 쏘고 있다. 올해 들어 ICBM도 지난 11월 3일까지 7차례 발사했다.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16‧24일, 5월 4‧25일에도 ICBM을 발사했다.

이처럼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ICBM과 준장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지난 11월 9일까지 무려 36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1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북한은 최근 11월 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한미 연합 전시대비 대규모 공중훈련을 트집 잡으면서 '미국의 핵전쟁 각본 마지막 단계' '핵전략의 목표로 삼는 미국' 등 '핵전쟁' '핵전략'이라는 핵무력을 특정하면서 사실상 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축적용 담화를 내고 무력시위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에만 ▲11월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최소 23발 ▲11월 3일 단거리 2발, 장거리 1발 등 탄도미사일 3발 ▲11월 5일 초단거리 탄도미사일(CRBM)로 추정되는 4발 등 3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30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예상되는 무력시위는 신형 ICBM과 신형 SLBM, 신형 3000t급 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이다. 핵잠수함은 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를 받고 있어 핵심 부품과 장비를 구하기 힘들어 단시간 내에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일 정상회담, 최고 수위 대북 경고 메시지 발신

이젠 한미중일 다자외교 직후 2017년 9월 4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5년 여 만에 7차 핵실험을 재개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열어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군사적 도발에 대한 최고 수위의 대북 압박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공동 대응 방식에 대해서 조율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 할 경우 한미일 차원의 구체적 대응 조치를 묻는 말에 "3국 정상은 실무자들에게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한 작업을 지시했다"면서도 "미리 조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원곤 이화여대(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부분에 대해 북한이 아마 강력 반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교수는 "북한은 이것을 마치 한미일, 한미가 핵을 사용해서 선제 공격을 하겠다는 것으로 선전하면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중국 역할론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그동안 중국 행태를 봤을 때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적극 나서 막거나 핵실험 이후 유엔 추가 제재에 동의할 가능성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고 관측했다. 박 교수는 "최근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담판을 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중이나 중국이 나선다고 해서 막기는 쉽지 않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전 국립외교원장)는 북한 7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은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만 필요하느냐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보통 6차례 핵실험을 하면 핵무기는 다 완성된다"면서 "전술핵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하지만 북한 자신들의 계획 속에 있는 것이지, 핵실험을 전체 국면을 위해서, 또는 미국을 위해서 하나의 수단으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중국 역할론에 대해 "미중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레버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도 중국이 북한을 완전히 움직이지 못했지만 지금도 연결망이 다 끊어져 버렸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전문가들 "北 정치적‧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7차 핵실험"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이 1월 8일이고,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이 2월 16일이어서 정치적 기념일에 맞춰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기념일이나 그 전에 해서 내부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김 위원장의 최대 성과로 내세우기 위해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에 맞춰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정 센터장은 "연말까지 잡아 놓은 올해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지금 7차 핵실험을 하면 중국에서 물자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 7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실효성에 대해 정 센터장은 "북한은 미국이 핵무기로 공격을 못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미국이 전략자산들을 전개한다고 해서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은 자신들이 정해 놓은 일정표에 따라서 전술핵에 맞춘 핵무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소형화‧경량화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시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 전 교수는 "북한은 핵무기와 각종 무기체계를 개발하는데 있어 큰 그림 속에서 전략적 틀을 갖고 전략적 로드맵 속에서 하나하나 진행시켜 나간다"면서 "미국에 대한 핵억제가 안 되면 체제 보장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김 위원장이 정치적‧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핵실험과 무기체계 개발을 할 것"이라면서 "소형 핵실험을 하거나 초대형 핵실험까지 연속으로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신형 ICBM '화성-17형'에 탑재할 대형 단일 핵탄두와 다탄두용 핵 소형화 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날짜를 특정하는 것은 무리지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이유들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북한 정권이 두려워하는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 김 전 원장은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전개한다고 해서 북한이 밀려서 핵실험 할 것을 안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전 원장은 "미국이 대한방위공약 일환으로 핵우산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차원에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것은 한국에 유익하다"고 봤다. 김 전 원장은 "북한 전략자산이 오든 오지 안든 간에 북한은 하고 싶을 때 핵실험을 했다"면서 "적반하장격의 논리를 펴온 것이 수십 년인데 전략자산 전개 여부가 핵실험을 자극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담대한 구체적 구상'으로 외교적 해결 실기(失期) 말아야     

사실상 북한의 7차 핵실험 재개를 막을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제재할 뾰족한 방안도 현재도 없어 보인다. 아무리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전방위 경제제재를 강화해도 북한은 자신들의 정해진 목표인 '핵보유 지위국 확보'를 위해 나가고 있다.

미일 정상이 윤석열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지지한다고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윤 정부가 남북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외교적 공간과 폭을 좀 더 폭넓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고도화‧다종화된 북한 핵무력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확장억제 전략도 중요하지만 비군사적인 외교적 해법에도 힘을 쏟을 때가 됐다,

남북미 모두 이젠 군사적 시간을 지나 외교의 시간이 됐다. 미중 패권 다툼과 한미일‧북중러 갈등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한국의 외교적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윤석열정부가 이젠 좀 더 진전되고 실질적인 '담대한 구체적 구상'을 제시했으면 한다. 군사적 대결 구도가 아닌 외교적 해법으로 갈등 관리를 해야 할 시기가 됐다. 우리 군(軍)은 당연히 전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외교와 정치는 '전쟁보다 나쁜 평화란 없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