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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뭄·기후위기 극복 단계별 비상계획 돌입

기사입력 : 2022년11월20일 13:59

최종수정 : 2022년11월20일 13:59

2045 탄소중립' 실현 기반 등 ...186개 사업 1조405억원 투입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가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 마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물 부족에 따른 대시민 홍보와 함께 단기·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가뭄에 따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대시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심각한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 대체수원 개발 등 단계마다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가뭄 극복 물 절약 캠페인 [사진=광주시] 2022.11.16 kh10890@newspim.com

생활 속 20%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문영훈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 8개 실국,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물 절약 실천과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량을 감량한 세대에는 일정 부분 요금을 감면해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이르면 내년 1월 납기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질적인 물 절약 실천을 돕기 위해 97개 동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 6947세대를 대상으로 수압저감 실천 현황조사와 희망세대에 대한 수압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천 유지용수 일부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과 용연정수장 인근 지하수 개발 사업을 등에 160여 억원, 누수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동복계통 비상도수관로 사업,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 블록 구축 사업 등에도 내년 예산 총 15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세계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에 발맞춰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가운데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세계와 정부보다 빠른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만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탄소중립정책 정비와 예산 투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조4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수립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에 포함된 186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로, 민간투자 3651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가뭄보다 더 심각한 기후변화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도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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