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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저력 확인"…세계 최대 영상시장 '밉컴'서 220억 수출 성과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0:38

17개 기업· 63개 콘텐츠로 전년 대비 2배 증가 성과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수출 성과로 이어져"
23·24일 DICM 참가…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시장 '밉컴(MIPCOM)'에서 한국 참가 기업들이 약 1664만달러(약 220억5000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나흘간 프랑스에서 열린 '밉컴 2022'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약 1664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올해 '밉컴' 행사에서는 전 세계 108개국 321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과 관계자 1만896명, 구매자 3100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과 리메이크 제작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방송사와 제작·배급사 등 17개 기업이 63개 콘텐츠로 1664만18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05.9% 증가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89만3543달러보다도 증가한 수치로 회복세 이상의 성과를 가져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밉컴 한국 공동관 [사진=문체부] 2022.11.21 89hklee@newspim.com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성장한 한류(케이)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올해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능 포맷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북미, 유럽 시장(이탈리아, 튀르키예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미국, 호주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MBC '복면가왕'은 남아공 등에 추가 판매돼 지금까지 누적으로 전 세계 55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MBN에서 방영한 예능 포맷 '배틀 인 더 박스(썸씽스페셜)'는 독일 트레저 티브이(Tresor TV)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계약은 방송사 등 포맷 프로그램을 제작 납품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현지 제작사 또는 에이전트와 체결하는 계약이다.

신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트레인(CJ E&M)', '괴이(CJ E&M)'는 영국과,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특별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사회에 연사로 참여했던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밉컴 참여로)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앞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 시사회 현장 [사진=문체부] 2022.11.21 89hklee@newspim.com

이와 같은 한류 콘텐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도 참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문체부는 오는 23일과 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새롭게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참가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서 두바이 첫 한국 공동관에서는 방송콘텐츠 5개사가 '월수금화목토(CJ E&M)', '그린마더스클럽(SLL)', '두뇌공조(KBS미디어)', '짠내아이돌(PH E&M)' 등 12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 개막일인 23일에는 한류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시사회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판매 활성화를 시도한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와 수출 성과를 통해 우리는 '콘텐츠가 승부처'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 견인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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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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