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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유동규, 현금 받고 '높은 분' 드린다 해…정진상·김용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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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폭로…"유동규에 최소 3억5200만원 전달"
"정진상·김용, 성남서 실세…사업 위해 술값도 계산"
"김만배, 李 설득차 김태년에 2억 전달, 확인은 안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구속기간 만료로 21일 석방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지난 2013년 경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전달한 뇌물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내놓으면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남욱 변호사는 이날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2022.11.21 hwang@newspim.com

검찰은 이날 남 변호사를 상대로 2013년 1~8월 수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에게 총 3억5200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있던 유 전 본부장의 금품 요구가 있었고 정영학 회계사, 부동산 컨설팅업자 정재창 씨와 함께 현금을 마련해 일식집, 놀이터, 유 전 본부장 자택, 유흥주점, 분당 소재 스크린골프장 등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유동규 피고인에게 대장동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금품을 교부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남 변호사는 "결과적으로 그걸 기대하고 금품을 제공한 것은 맞다"며 "유 전 본부장이 본인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에게 드려야 할 돈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높은 분에 대해서는 "정진상(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알고 있고 그 이상은 모른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그러면서 "제 기억에 이 금원 중 본인(유 전 본부장)이 쓰겠다고 한 돈은 2000만원 뿐이고 나머지는 소위 '형들'한테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대부분 돈이 유 전 본부장을 통해 윗분들한테 전달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3년 4월 16일 한 일식집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9000만원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이 돈을 받자마자 다른 방에 가서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왔다"며 "돈을 쇼핑백에 넣어서 줬는데 가지고 간 쇼핑백을 다시 안 가져왔기에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또 유 전 본부장과 정 실장, 김 부원장의 술값을 대신 계산했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된 2013년 9월 12일 이들의 유흥주점 술값과 소위 '2차 비용'을 포함한 총 410만원을 부담했다고 증언했다.

술값을 계산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성남에서 가장 실세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지급하는 것이 당연히 제 사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이후에도 정 실장의 술값을 한 차례 더 부담했다고 부연했다.

남 변호사는 2012년 4월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이자 김만배 씨의 후배 기자 출신 배모 씨에게 2억원을 빌려 김씨에게 건넨 사실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남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해달라고 이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당 내에서 힘이 있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돈을 주기로 했고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인 김 의원의 보좌관을 통해 현금을 전달했다.

다만 남 변호사는 돈이 실제로 김 의원 측에 전달됐는지 확인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 측은 올해 2월 해당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악의적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검찰 조사 때 일부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부분이 있어 이 법정에서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피고인으로부터 들어서 2015년 2월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 당시 이 대표 측 지분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났다"며 "(지난해)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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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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