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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음대를 무대로 한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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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는 12월 10일 개막하는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Old Wicked Songs)>이 공연 프로필을 공개하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음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드 위키드 송>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Stephen Hoffman)'과 괴짜 교수 '요세프 마슈칸(Josef Mashkan)'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담은 2인극이다. 살아온 배경도 예술적 성향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사제지간으로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이자 친구로 나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마슈칸 역은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이 맡았다. 스티븐 역에 정휘, 홍승안, 곽동연이 출연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드 위키드 송' 출연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정휘, 홍승안, 곽동연 [사진=나인스토리] 2022.11.22 digibobos@newspim.com

공개된 프로필 속에서 각 배우들은 피아노 앞에 앉아 괴짜 교수 요세프와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의 극과 극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통의 매개체이자 좌절을 맛보게도 하고, 위안을 안기기도 하는 음악을 상징하는 피아노가 함축적으로 서사를 전달하는 가운데,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은 보타이와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 서로 다른 색깔의 재킷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내면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겉으로는 재치와 유쾌함으로 무장한 마슈칸 교수를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정휘, 홍승안, 곽동연은 무채색 조끼와 흰색 셔츠로 단정하고 보수적인 인상을 주는 한편, 재킷을 벗은 채 단추를 하나 풀어놓은 차림새에서 슬럼프로 억누르지 못한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의 예민함을 드러내고 있다. 피아노 수업을 위해 비엔나로 왔다가 난데없이 마슈칸의 성악 수업을 들으면서 다소 날이 선 듯한 스티븐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드 위키드 송'의 올해 런던 공연 포스터 2022.11.22 digibobos@newspim.com

미국에서 1995년 초연한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은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데 이어 LA 드라마로그어워드, 뉴욕 드라마리그어워드, 오티스건지 최고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슈만, 베토벤, 바흐, 차이코프스키, 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서사에 힘을 싣는 작품이다. 특히 마슈칸과 스티븐의 수업 주제로 쓰이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은 극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로 너무나 다른 마슈칸과 스티븐이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게 될지 기대감을 자극하는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은 23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12월 10일 개막해 내년 2월 1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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