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가 헤지펀드들 주식·채권 줄이고 현금 보유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긴축 예고한 2021년 말부터 보수적으로 변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가 점증되면서 월가 헤지펀드들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이례적으로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는 등 최고 수위의 방어 태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미 금융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는 자산운용사 언리미티드(Unlimited) 데이터를 인용, 헤지펀드들이 주식과 채권에 이례적으로 적은 익스포저를 가져가는 등 위험 회피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보도했다.

언리미티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헤지펀드 자산 내 주식 비중은 단 34%에 그쳤다. 지난 25년 동안 주식 평균 비중이 5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축소된 수치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헤지펀드 주식 투자 비중 [사진=골드만삭스/FT재인용] 2022.11.24 kwonjiun@newspim.com

헤지펀드들의 채권 순 익스포저도 제로 수준으로 나타나 장기 평균 22%를 크게 밑돌았다.

주식 중에서도 헤지펀드들은 성장주나 신흥국 증시 등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은 멀리 했는데, 헤지펀드 자산의 단 5%만이 지난주 성장주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장기 평균 1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헤지펀드 자산 중 신흥 시장 투자 비중은 6%로 역시 장기 평균 11%의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반대로 가치주에 대한 헤지펀드 관심은 이전보다 늘었는데, 지난주 투자 비중은 10%로 평균 7%보다 늘었다.

언리미티드 공동 창립자 밥 엘리엇은 "똑똑한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들의 포지셔닝이 매우 보수적으로 바뀐 점이 흥미롭다"면서 "이들은 레버리지 투자에도 점차 몸을 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모니터 보고서에서도 주식 시장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익스포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고, 순 레버리지 비중 역시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안해진 헤지펀드들은 현금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상품이나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도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2년에는 연이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한 2021년 말부터 헤지펀드들이 보수적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경고음이 고조된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보수적 투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 모니터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헤지펀드 786곳의 상위 10개 롱포지션 종목들이 올 초 이후 현재까지 29% 떨어져 같은 기간 S&P500지수 낙폭 16%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 다소 반등하긴 했지만 올해 헤지펀드들은 과거 20년과 비교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헤지펀드들이 점차 가드를 올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한 트레이더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생각에 잠겨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