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쉐보레·캐딜락 이어 GMC까지...한국지엠, 멀티브랜드 전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8:13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8:13

GMC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연내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지엠이 쉐보레, 캐딜락에 이어 GMC 브랜드를 도입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2차례에 걸친 미디어 행사를 통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더욱 확장할 것을 공표했다.

[사진= 한국지엠]

글로벌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 중 새롭게 추가되는 브랜드는 GMC로,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 이은 세 번째 자동차 브랜드다.

한국지엠은 GMC 브랜드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글로벌 인기 모델들이 국내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GMC는 럭셔리 픽업트럭 및 SUV 라인업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점차 세분화 및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고급 RV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통해 한국지엠은 대중 완성차 브랜드인 쉐보레와 럭셔리 세단과 SUV모델을 갖춘 캐딜락,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GMC브랜드를 통해 각각의 브랜드 특성을 살린 폭 넓은 제품 스펙트럼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멀티브랜드 전략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SUV 및 픽업트럭 모델 등 국내서 볼 수 없었던 차량을 정식판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지엠은 기존 국내 시장에 없던 모델을 출시해 신규 세그먼트 개척으로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은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작년 9월에 수입자동차차협회(KAIDA) 기준 총 758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픽업트럭이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은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콜로라도는 올해도 수입 픽업트럭 시장 누적판매량에서 점유율 72%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강점인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도 추가 도입했다. 올해 국내 출시한 쉐보레 타호와 연내 출시가 예고된 GMC 시에라 드날리가 그 주인공이다.

두 모델은 국내 시장에 찾아보기 힘든 풀사이즈급 모델로 고성능 V8엔진과 최고급 옵션을 적용했다.

[사진=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다양한 전기차 모델도 곧 추가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은 글로벌 시장에서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녹스EV, 블레이저EV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 GMC 허머EV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시장에서도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를 출시해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멀티브랜드 전략의 최대 무기는 폭 넓은 차량 라인업과 정통성을 갖춘 브랜드 헤리티지다.

한국지엠은 일반 승용모델, SUV와 픽업트럭, 스포차 모델까지 거의 모든 자동차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에 국내소비자들의 니즈만 있다면 언제든 글로벌 시장의 인기모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멀티브랜드 전략을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로 대표되는 국내 생산 글로벌모델로 수익성을 높이며 해외 시장의 인기 모델 도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