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당진 현대제철·한국타이어 파업 직격탄...대전·충남 곳곳 '운송 마비'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6:37

화물연대 총파업 5일째...출하 안돼 생산 줄여
'기름대란' 확산 우려...대전시 "장기화 대비 예의주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28일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대전과 충남에서도 산업 현장 운송이 멈추면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대전과 충남지역 화물연대 조합원 1200여명이 파업에 참여 중으로, 생산기지가 집중된 충남지역의 산업 운송 피해가 큰 상태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4일 대전 대덕우체국 네거리에서 대전지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2022.11.24 jongwon3454@newspim.com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전체 공장에서 하루 5만톤 가량 제품이 출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에서 5만개, 대전공장에서 10만개를 일일 생산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하루 생산량을 30~40%로 줄였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8일 현재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와 공주 한일시멘트 등 5개 지역에서 약 530명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안전운임제 연장·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파업에 유조차(탱크로리) 차량 상당수가 참여하면서 주유소 '기름대란'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어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진행된 화물연대 파업 당시 탱크로리 기사들의 화물연대 가입률이 낮았지만, 이번 파업에서는 SK·GS·S-OIL·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다. 이들이 대거 이번 파업에 동참하면서 소비량이 큰 서울·수도권이 가장 먼저 연료 타격을 입고 있는 것.

소식을 접한 대전지역 운전자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 서구에 거주 중인 이 모(31)씨는 "대전은 기름값이 전국에서도 비싼 지역인데 이번 파업으로 더 오를까 걱정"이라며 "기름대란 뉴스를 보고 점심시간에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현재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8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지역에 큰 특이(피해)사항은 없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지침에 따른 탱크로리 임시운영 허가도 고려하고 있다"며 "파업 후 7~8일까지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 보지만 그 이상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건설현장이나 대중교통 쪽으로 조금씩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의 주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8일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