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모간스탠리 "연준 QT로 S&P500 15% 더 빠진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09:18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09:1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QT)의 여파로 내년 3월까지 S&P500지수가 최대 15% 하락할 수 있다고 모간스탠리가 주장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유동성을 회수하는 QT가 올해 증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올해 부진했던 증시를 마침내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은 QT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QT로 인해 S&P500지수가 내년 3월까지 최대 15%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멜티 등 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주목하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증시를 밀어 올릴 수 있겠지만 (논란이 될까 금기시 되는) 진짜 중요한 이슈는 바로 QT"라고 강조했다.

과거 양적완화(QE) 정책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면 QT는 증시를 끌어 내리는 재료인데, 아직 그 충격이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은행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증시는 유동성과 한 방향의 움직임을 보였고, 지난 10년 간 유동성과 S&P500지수 상관 관계는 0.70 정도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S&P500지수가 급락할 때 유동성 역시 급감했고, 9월 이후 시장이 반등할 때도 2000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시장에 다시 유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모간스탠리는 연준의 QT가 매달 950억달러 속도로 진행되고 연말까지 재무부가 현금을 2000억달러 정도 늘려 시중 유동성이 흡수되면 12월 말까지 S&P500지수는 8%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QE로 인한 과도한 시중 유동성이 정상화되고 나면 이러한 유동성과 증시 간 상관관계가 깨지겠지만 지금은 유동성 고갈로 인한 시장 충격을 간과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유동성(파란선)과 S&P500(주황선) 상관관계 추이 [사진=모간스탠리/블룸버그 재인용] 2022.11.29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