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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자유와 억압의 대결' 중국 코로나 방역 현장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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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피로감 하늘 찔러, 치안 경찰력 강화
'가치 공유가 점점 힘들어지는 나라' 지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 양성 출현으로 보성국제 2기 109호 10라인을 일단 5일간 동안 봉쇄합니다.  11월 28일 밤 차오양구 베이징 지인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월드컵 축구를 시청하고 있는데 주민위원회로 부터 난데없이 이런 위챗 문자가 날라들었다. 

부랴부랴 슈퍼로 달려가 생수와 과일 우유, 필요한 식료품 몇가지를 주섬주섬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1층에 방역복을 입은 통제요원들이 진을 치고 있다. 통제 요원들은 지금 들어가면 일단 5일동안 나올 수 없다고 고지했다. 핵산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봉쇄 격리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1월 28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코로나 감염자 출현으로 봉쇄된 아파트 건물 1층 로비에서 방역 요원들이 통제 활동을 하고 있다.  2022.11.29 chk@newspim.com

 

집이 봉쇄 되면 진입은 가능하지만 한번 들어온 뒤에는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따라서 외부에 있다가 주거 봉쇄소식을 듣게 되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봉쇄가 해제될때까지 친척 집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머무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외부에 거쳐가 없고 생활 및 업무 필요상 어쩔 수 없는 경우 격리 봉쇄를 감수하고 집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아파트 봉쇄 조치가 내려진 다음날인 29일 오전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파란 의료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방역 요원인데 핵산검사를 하는 중이라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방역요원이 11월 29일 봉쇄 아파트 가가호호를 다니며 핵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2.11.29 chk@newspim.com

 

방역 요원은 핵산검사를 첫날과 봉쇄 마지막날인 5일째에 각각 한차례하고 3일째 항원 검사를 한차례 시행한다고 밝히고 문밖으로 한발짝도 나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쓰레기는 매일 오전 문밖에 내놓으라고 말하고 온라인 택배는 1층 요원들이 받아 문까지 배달해줄거라고 말했다.

봉쇄 다음날엔 당국에서 채소도 약간 공급해 줄 것이라고 일러줬다. 기자에게는 이 공지 사항이 "이곳은 수도 베이징이다.  최소한 2022년 4월 상하이 도시봉쇄 때 일어난 택배 물류 두절에 따른 아비규환의 상황은 없을 것이다"는 얘기 처럼 들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봉쇄된 뉴스핌 기자의 사무실을 찾아와 핵산검사를 하는 방역 요원. 2022.11.29 chk@newspim.com

 

2022년 11월 하순 코로나19 감염이 통제 불능의 상대로 확산하면서 중국에 주민 생활 불편과 기업 업무및 생산 차질 등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하루 베이징 신증 코로나19 감염은 최고치인 4486명을 찍었고 전국 감염자는 3만 8421명에 달했다. 

베이징의 코로나 방역 통제가 심해지면서 격리 봉쇄를 당해보지 않은 주민을 찾아보기 힘들고,  주변에는 현재 봉쇄 상태에 처해있는 지인들도 부지기 수다.  택배 기사들중 50% 가까이가 격리 봉쇄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식당 매장내 영업을 금지시키자 유동인구가 줄어 거리가 텅텅비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차오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통째 봉쇄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출동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2.11.29 chk@newspim.com

 

11월 26일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보성원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폐쇄에 항의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당국이 봉쇄를 풀고 한발 물러나면서 시위대가 해산했다. 하지만 현장 취재를 하던 기자는 공산당의 통제와 억압이 아무리 심해도 주민들이 뭉치면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주민들이 아파트 출입구에 몰려와 당국의 아파트 단지 봉쇄에 항의하고 있다.  2022.11.29 chk@newspim.com

 

실제로 주거단지와 시내 곳곳에 핵산 검사를 받기위해 수백미터씩 줄선 주민들의 행렬이 어느날 갑자기 시위대로 모습을 바꿀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마스크를 벗은 위드코로나의 서방세계를 보고 사람들이 제로코로나 동태청령의 허구를 직시하게된 것 처럼 강압적인 코로나 통제가 대형 시위의 기폭제가 되지 말란 법도 없을 것 같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수백미터 줄을 서서 핵산검사를 받는 베이징 주민들.  2022.11.29 chk@newspim.com

중국 공산당은 3년가까운 동태청령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실패로 민심 이반과 국제 이미지 악화, 글로벌 거버넌스 회의감 등 쉽게 만회할 수 없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지구촌 구성원들은 코로나 대응 정국에서 중국 국력이 아무리 강해져도 가치 공유가 힘들고 글로벌 리더국이 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평소 중국에 반감이 없던 층에까지 중국 굴기가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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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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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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