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이마트24 '원둥이'는 우주까지 어떻게 갔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성점장 원둥이, 레시피 찾아 우주로
헬륨 풍선 비행체에 묶어 성층권으로 띄어
3차시도 끝에 1.3만m 상공서 촬영 성공
우주 세계관 활용, 마케팅 효과 톡톡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1만3000미터 상공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원숭이 인형. 이마트24의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입니다. 원둥이는 어떻게 우주까지 날아갈 수 있었을까요.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마트24 딜리셔스탐험대(이하 딜탐) 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딜탐'은 고객의 입장에서 20~30대 니즈를 반영하고, 트렌디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전담팀입니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감격을 누리던 지난 6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던 딜탐은 원둥이를 보낼 탐색지로 '우주'를 꺼내들었습니다. 원둥이가 범우주적 레시피를 찾기 위해 우주에 다녀왔다는 설정이 더해졌습니다.

원둥이가 실제 우주(성층권)까지 도달하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장면 [사진=이마트24]

하지만 '어떻게' 보낼지는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러다 한 대원이 '더쎄를라잇브루잉(더쎄라)'을 떠올렸습니다. 더쎄라는 지난 2020년 우주의 맛을 담은 듯한 우주 IPA를 만들고 이 맥주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힘을 모아 헬륨 풍선 비행체에 실어 우주로 띄어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딜탐 대원들의 요청에 더쎄라와 나라스페이스가 흔쾌히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프로젝트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우주 IPA 때와 마찬가지로 헬륨 풍선 비행체에 원둥이와 더쎄라의 바나나 행성 맥주를 실어 보내기로 했습니다.

나라스페이스의 헬륨풍선 비행체에 우주복을 입은 원둥이 인형과 바나나행성맥주, 이를 촬영하는 액션캠을 고정하고, 이걸 성층권 상공까지 날려 보냈다가 최대 2일이 걸려 낙하하는 것을 GPS를 통해 회수하는 계획이었습니다.

계획은 단순하지만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았습니다. 계획된 고도까지 위성을 올리기 위해 강한 바람 없이 날씨가 맑아야 하며, 원활한 GPS 수신으로 낙하지점에서 회수가 가능해야 하고, 액션캠에 문제없이 녹화가 이뤄져야 했죠.

결국 이들은 지난 7월 18일 충남 태안의 만리포 해수욕장과 홍성, 공주에서 시도했던 1차 시도는 강한 바람과 폭우로 실패했습니다. 헬륨 풍선 추가 제작과 헬륨가스 수급 등의 이유로 이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3번이었습니다.

7월 25일 천안에서 날린 2차 시도에서 비행체는 GPS로 원하는 고도까지 올라갔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1만3000미터 상공에 까지 도달한 비행체는 강원도 평창으로 낙하한 것을 확인하고 대원들은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숲속을 뒤져 낙하한 비행체를 회수하며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촬영된 액션캠을 확인해 본 대원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행체가 성층권으로 날아올라 가는 동안 생각보다 떨림이 심해 액션캠이 꺼져버린 것이죠. 결국 허무하게 2차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원둥이 화성 보내기 2차 시도 [사진=이마트24]

마지막 3차 시도도 천안에서 이뤄졌습니다. 대원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비행체를 재조립하며 무게를 최대한 낮추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풍선 하나가 아닌 두 개의 풍선에 헬륨을 나눠 담아 띄웠습니다. 천안에서 발사 후 목표 고도를 찍은 다음 날 새벽, 낙하한 비행체의 GPS 신호가 용인에서 잡혔습니다.

힘들게 비행체를 찾은 대원들은 촬영까지 완벽하게 된 것을 확인하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함 뒤에 이어진 드라마 같은 성공에 안도와 희열이 뒤섞인 눈물이었습니다.

이마트24 딜탐 대원은 "실패를 거듭할 때는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마지막에 극적으로 성공한 후 실제 우주에서 찍힌 원둥이의 영상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시도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여러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이번 프로젝트가 이마트24의 유니크하고 특별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둥이를 활용한 이마트24 앱 [사진=이마트24]

원둥이는 지구의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설정을 가진 이마트24 SNS의 캐릭터입니다. 지난 4월부터 '이마트24 화성점'을 운영하며 SNS에서 각종 상품을 홍보하는 중입니다. 이마트24는 원둥이를 내세워 우주 세계관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둥이는 게임을 접목한 이마트24 모바일앱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앱 메인 페이지부터 게임에 접속한 것처럼 느껴지도록 개선하고 게임 리워드로 획득한 혜택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둥이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확장해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구매까지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우주가 익숙한 현대 사회에 맞춰 SNS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스토리와 상품으로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