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남양유업·효성家 3세 등 '마약' 적발…檢, 9명 무더기 기소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4:56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경찰 송치 후 직접수사 착수…7명 구속기소·2명 불구속 기소
"대부분 유학 시절 대마 접해…마약류 엄정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남양유업과 효성그룹 등 창업자들의 손자, 이른바 '재벌가 3세'를 비롯한 부유층과 연예인들이 대마 흡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10~11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홍모 씨 등 7명을 구속기소, 조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총 9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씨는 지난 10월 대마를 유통하고 직접 소지·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기소됐다. 홍씨는 대마 14g, 액상 대마 62ml을 소지하고 있었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명예회장의 손자인 조씨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대마 매수 및 흡연 등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 시절 대마를 접한 상태에서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흡연해왔다"며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A씨를 자신의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대마 재배장비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의 감정 의뢰 절차를 밟지 않는 등 경찰의 수사가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같은달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직접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10월 홍씨와 미국 국적의 3인조 가수 안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A씨 등 2명을 우선 구속기소했다.

수사를 계속한 검찰은 지난달 홍씨의 액상 대마를 추적해 미국 국적의 사업가 B씨를 구속했고, 홍씨로부터 대마를 매수한 조씨와 JB금융그룹 집안의 사위 임모 씨를 각각 입건한 뒤 이날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임에도 일부 재벌가 3세, 사업가, 유학생, 연예계 종사자 등 사이에 자신들만의 공급선을 두고 은밀히 대마를 유통·흡연해 온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구속수사 등으로 엄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제가 함께 직업적으로 대마를 판매하다 검거된 사례,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된 사례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죄의식이 희박해지고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실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대마는 필로폰 등 중독성이 더욱 강한 마약 투약으로 이어지는 소위 '입문 마약'으로, 확산을 철저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은 대마 등 마약류 유통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