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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대전·충남 '노마스크' 선언에 "방역은 정치 영역 아냐"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4:37

"감염병, 의료 전문가에 판단 맡겨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실내 노마스크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방역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 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엄청난 압박감 속에 잘 방어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그때 얻은 최고의 교훈은 정치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수영 의원실 제공] 2022.10.04 taehun02@newspim.com

박 의원은 "방역 전문가도 아닌 정치인이 정치적인 판단으로 끼어들어서는 안되는 영역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감염병"이라며 "이 분야는 의료 전문가에게 '판단'을 맡기고 정치와 행정은 그 판단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장, 충남지사, 전 원내대표 등 정치인이 실내마스크를 벗겠다는 과감한 선언을 했다. 인기는 얻을 것"이라며 "그러나 방역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다. 다수의 유권자가 원한다고 다수결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방역 전문가에게 맡기시라"라고 충고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하고 국가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의하는 건 맞지만 시도지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도 실·국·원장화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질병관리청에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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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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