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푸틴, 패전시 남미로 도피...'노아의 방주' 비상계획 세워"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0:46

베네수엘라 유력...'올리가르히' 마두로와 친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전하면 남미로 도피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직 그의 보좌관이 8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푸틴의 전 연설 원고 작성자이자 현재는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압바스 갈리아모프는 텔레그램에 "크렘린궁은 (푸틴이) 자국에 머무는 것이 온전히 편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찾아갈 새로운 도피처를 찾는 비상계획을 올해 봄부터 세웠다"며 "비상계획의 명칭은 '노아의 방주'"라고 알렸다.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즈음부터 푸틴의 도피처 마련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갈리아모프는 "푸틴의 수행단은 그가 패전하고 권력을 잃어 황급히 다른 곳으로 피신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푸틴 본인도 자신의 도피처 마련을 고심했는데, 중국으로 피신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했다고 한다. 갈리아모프는 "중국은 다른 국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특히 패배자를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푸틴은 중국이 자신의 신변보호 요청에 적극 협력해줄지에 대해 의구심을 내비쳤다고 알렸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도피처로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중 베네수엘라가 유력하다. 러 최대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세친이 푸틴 도피 계획안 담당을 맡고 있다.

갈리아모프는 지난 2000년 1년간, 2008년부터 2년간 푸틴의 연설 원고 작성자로 근무했다. 그는 2018년에 이스라엘로 망명, 각종 언론에 우크라 전쟁 논평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안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06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