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파우치 "中, 백신 접종없이 방역 풀면 새로운 변이주 출현 위험"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09:46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09:4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철회시 확진자 급증도 우려되지만 새로운 변이주 출현이 더욱 걱정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춘지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의 행사에서 "서방의 백신이 중국산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광범위한 백신 접종 없이 '재개방'(reopen) 하는 것은 큰 리스크"라며 "그들이 선제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을 하지 않고 개방한다면 일정 수준의 중증 감염률을 포함한 N차 유행이 있을 것이"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대규모 유행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킬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둔다면 새로운 변이주로 발전하는 것을 허용하는 일이 된다. 완전히 새로운 변이주의 등장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서방의 화이자나 모더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전국민 접종에 나서지 않는다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아닌 전혀 새로운 변이주가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3년 가까이 된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로 감염으로 인한 자연면역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게다가 비교적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백신인데 그마저 고령층 접종률은 높지 않다고 지적한다.

FT가 중국의 공식 집계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60세 이상 중국 고령층 인구의 3분의 1이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 해당 인구는 약 2억6700만명으로 최소 89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백신이 3차까지 맞아야 중증·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mRNA 백신보다 면역 지속 기간도 짧다고 말한다.

파우치는 중국의 코호트 봉쇄 전략은 애초부터 "잘못됐다"고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서 비판했다. 봉쇄와 백신 접종을 동시에 진행해 특히 고령층 인구의 대다수가 접종을 마친 후에 봉쇄를 서서히 풀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22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