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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임영웅, 첫 고척돔 입성…하늘 물결로 완성시킨 '아임 히어로'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20:20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20: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로서는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팬 영웅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앙코르 공연을 완성시켰다.

임영웅이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아임 히어로(IM HERO)-앙코르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오늘(10일)과 오는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총 3만 6000명의 관객과 함께 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임영웅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2022.12.10 alice09@newspim.com

이날 임영웅은 지난달 발매한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자 첫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무지개', '보금자리'를 연달아 소화했다. 그는 메인무대에서 중앙 무대로 진출해 손 인사를 건네면서 노래를 열창했다. 공연장은 임영웅의 공식 색깔인 하늘색과 더불어 형형색색으로 물들었으며, 매 무대마다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내질렀다.

특히 임영웅은 '보금자리'를 선곡하기 전 "서울, 소리질러!"라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초반 무대를 끝낸 임영웅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며 입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팬클럽 명)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오늘은 고척으로 이행시를 준비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하면 척 알아주실 거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임영웅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2022.12.10 alice09@newspim.com

임영웅은 "앙코르 콘서트가 기존 콘서트가 아니라 완전히 다르게 준비했다. 오프닝도 '런던 보이'로 새롭게 들려드렸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다. 아직 이런 노래로 감탄하기는 이르다. 정말 새롭게 준비한 것이 많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장은 단숨에 달아올랐고, 그는 지난 5월 발매한 '아임 히어로(IM HERO)'의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더불어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리메이크한 '사랑은 늘 도망가'로 감수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는 그의 부캐인 임영광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임영광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VCR 영상을 통해 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커버 무대를 선보이면서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있던 임영웅 역시 VCR 속 임영광과 함께 '애프터 라이크'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임영웅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2022.12.10 alice09@newspim.com

깜짝 부캐 무대 이후 임영웅은 다시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노래 시작 전 "이번 무대는 함께 부를 수 있는 무대"라고 언급하며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우리들의 블루스'를 소화하며 객석 곳곳에 있는 팬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이어갔다.

공연 2부도 다채롭게 꾸며졌다. 가마를 타고 등장한 그는 한국의 미를 뽐내는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사물놀이패와 북청사자탈춤이 무대에 펼쳐졌다. 2부의 시작인 '아비앙또(A BIENTOT)'는 한국의 매력에 힙합을 녹여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꾸며나갔다.

임영웅은 "언제 시간이 흘러서 단독콘서트까지 했고, 넘어서 고척돔까지 왔다. 영웅시대 여러분 모두 모시고 콘서트하는 그날이 오면 정말 좋겠다. 400석에서 4000석, 40000석까지 채우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차근차근 올라가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임영웅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2022.12.10 alice09@newspim.com

이어 "어느덧 12월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거 같다. 이 콘서트를 올해 초부터 준비했다. 아내로, 엄마로, 영웅시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다사다난한 1년 보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서로에게 따뜻한 박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든 멘트마다 팬들에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의 노부부 이야기'로 공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다. 이어 '폴라로이드(POLAROID)'로 2부의 막을 내렸다. 준비된 공연은 끝이 나자 팬들은 하늘색 응원봉을 흔들며 '앙코르'를 연신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올라온 임영웅은 '히어로(HERO)'와 더불어 겨울에 맞춰 캐롤 메들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임영웅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불태웠다. 그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커튼 콜(인생찬가)', 그리고 '엔딩 크레딧'으로 서울 앙코르 공연 첫 날의 막을 내렸다.

한편 임영웅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은 내일(11일) 오후 5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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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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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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