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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측 "증거인멸·도주우려 없는데 망신주기…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4:46

검찰, 12일 사전구속영장 청구…뇌물수수 혐의 등
노웅래 "수사 협조하고 있는데 굳이 영장청구 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굳이 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라며 반발했다.

노 의원 측은 12일 오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진 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2.11.03 mironj19@newspim.com

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을 뿐 아니라 즉각적인 소환 요구에도 거절하지 않고 자진 출석했다"며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일정에도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등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굳이 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검찰의 수사는 적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혐의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자택 내 현금뿐 아니라 각종 불법 피의사실 공표를 지속적으로 한 것도 모자라 이제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방어권 행사조차 구속을 통해 막고자 하는 것은 없는 군사정권, 공안정권 시절의 검찰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는 조사조차 안 하면서 오직 피의자 진술 하나만 가지고 야당 국회의원을 재판도 하기 전에 이미 낙인 찍어버리는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한다"며 "야당 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수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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