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이번주 중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부칠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단협 3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사가 지난 6일 마련한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재도출한 안이다.

이번 합의안에선 주유상품권 지급액이 확대됐다. 기존안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 비율도 기존안 80%에서 100%로 확대됐다. 배우자 나이 조건도 사라졌다. 기존 1차 합의안에선 배우자 나이 40세 이상 조건이 따라붙었다.
임금과 나머지 단체협약 항목은 1차 합의안과 동일하다.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을 인상하고, 지역·복지수당 을 2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성과급과 격려금 350만원을 지급하고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인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노조는 금명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