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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플로팅 해상공항으로 건설 제안"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0:5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에서 오늘 오전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을 개최하고 '플로팅 해상공항'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추진방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심도 매립을 통한 공항 조성 방법을 매립과 플로팅의 하이브리드 혼합 방식으로 조성할 때, 매립 규모 축소 및 병행 시공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14 ndh4000@newspim.com

 

그는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가덕도 신공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킬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인 가덕도 신공항은 2030년 이내에 조기 개항을 해야만 엑스포 유치는 물론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해 국제 관문 공항으로서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2030년 이전에 신공항을 완공하기 위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공법을 찾는 일에 주력했다"고 지적하며 "국토부에서 내년 8월까지 시행할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부유식을 포함한 부지조성공법을 검토·분석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협의회에서는 매립식 채택하게 되면 환경파괴 우려가 있는 만큼 부유식 공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심의 의견서를 내놓았다"며 "대수심 해상 매립 방식은 대규모 발파가 필요하며, 발파 기간에만 6년 넘게 소요돼 엑스포 이전에 개항이 불투명하고 환경영향평가에도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해상공항 부지조성 공업에는 매립식과 잔교식, 부유식 공법이 있는데, 매립식은 공기를 맞추기 힘들고 지반침하 및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잔교식은 공사비가 과다해 적용하기 어려워서 부유식 공법 검토가 불가피항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유식 공법의 장점이자 특징은 매립식에 비해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이고 확장성이 용이하다. 수심 등에 영향이 없으며 해수면 상승 대응에 유리하다"면서 "부유식 공법에 대한 연구는 이미 30년 이상 진행돼 국내외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공사례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01년 일본 메가 플로트 공항 실증과 관련한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에 의하면 1km의 실증용 부체에 2년에 걸쳐 350회 이상 항공기 이착륙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파일럿 평가에서 육상공항과 차이점이 없으며 해양 생물 서식지에도 영향이 거의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의 공항 배치 형식은 터미널만 매립식으로 하고 활주로 부지를 부유식으로 해 총 매립 면적을 1/3이하로 줄이는 것이 환경적이고 시공성 향상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검토됐다"며 "검토안이 향후 2단계 공항 확장에도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수소통구 설치, 해조장 기능과 어류 이통동로 기능을 도입한 방파제 구축을 통해 친환경적인 개방이 가능하다"면서 "해양기술이 축적된 부산과 동남권의 기업 및 인재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가덕 신공항이 초대형 부유식 인프라의 세계적인 표준이 된다면, 부산의 혁신적인 기업과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오늘 밝힌 '가덕도 플로팅 해상공항 추진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토부에 제출하고 공식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우리 시는 최선을 다해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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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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