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한화,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 시급...인사·조직개편 예고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6:03

이번주 본계약 체결 예정..한화 조선업 진출
대우조선 주요 경영진 및 조직개편 변화 예고
대우조선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2조원
조선업황 개선 여부가 관건...당장 수익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번주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한화그룹의 남은 과제는 빠른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다. 대우조선의 올해 누적 영업손실과 부채 규모가 수 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대우조선의 새 경영진 구축과 조직개편도 예고되고 있다.

14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이번주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9월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 경영권 지분(49.3%)를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대우조선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를 마쳤다.

대우조선 인수로 한화그룹이 본격적으로 조선업에 뛰어들면서 업계에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우선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 시기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리체제에 20여년 간 있었던 대우조선이 민간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업계의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그동안 정부 관리 하에 제때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서울=뉴스핌]

특히 대우조선은 부진한 조선업황과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1조1974억원, 부채는 11조6005억원에 달한다.

최근 조선업황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늘고 있는 수주가 실제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수년이 걸려 당장의 수익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화가 대우조선 본계약을 체결한 후 대우조선 경영진 교체와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선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당시 인수단으로 나섰던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오는 2023년 임기 만료인 정 전 사장은 지난달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절차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정 전 사장은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대우맨'출신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가 늦어질 경우 결국 대우조선을 품은 한화에 재무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향후 한화가 대우조선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대우조선은 상선과 해양부문의 사업비중이 높다. 방산부문과 연관있는 특수선 부문 매출비중은 10% 남짓에 불과하다. 한화그룹의 방산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선 특수선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는 대우조서느이 대대적인 특수선 사업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는 이달 본계약 체결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해외 경쟁당국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를 거쳐 내년 3월 경 인수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