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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장관, "비핵화 맞춰 발전·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6:02

한반도인프라포럼 축사 통해 밝혀
"핵·미사일로는 민생 해결 못해"

[고양=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 당국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온다면 민생 개선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비핵화의 단계에 맞춰 발전 시설이나 항만・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제3회 한반도인프라포럼 축사에서 "비핵화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양=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반도인프라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2.12.21 yjlee@newspim.com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그린 데탕트'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권 장관은 "북녘에 핵을 두고는 평화의 번영의 미래로 나가지 못한다"면서 "북한은 식량과 식수・난방 등 기본적인 민생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북한이 핵 개발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는 게 북한 당국과 주민에게 훨씬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그린 데탕트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에도 기여하는 남북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전 통일연구원장)은 '국가전략 그린 데탕트: 의미와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남북 환경・경제 공동체는 그린 데탕트를 한반도에서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라면서 그린데탕트를 통한 남북민족공동체와 동북아공동체의 구현 로드맵을 제시했다.


손 원장은 그린 데탕트 실현을 위한 남북협력 사업으로 ▲백두산・금강산・평양・개성 친환경 관광특구 개발 ▲산림 생태계 복원과 토양유실 방지 사업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기상협력 등을 제시했다.

[고양=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반도인프라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2.12.21 yjlee@newspim.com


행사에서는 남성욱 고려대 교수, 허준행 대한토목학회장,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등이 대담을 진행했다.


포럼을 주최한 김병석 한반도인프라포럼 대표 회장(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한반도에서 그린 데탕트가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나아가 지구촌의 환경・경제・인프로 협력과 평화의 큰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출범한 한반도인프라포럼은 111개 산업・학술・전문기관에서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22개 협력의제 발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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