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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반복되는 음주·마약, 그들이 말하는 '자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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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사건사고로 연말마다 사회면을 장식했던 연예계가 올해도 예외 없이 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 브라운관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한 스타들이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연말에 음주운전과 마약으로 결국 대중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반기에만 벌써 4명이 넘는 스타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곽도원과 김새론, 그리고 신화 신혜성과 이루까지. 그리고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투약 및 매수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20일 태진아 아들 이루는 한밤중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이루는 전날인 19일 오후 11시45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던 중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지은 문화부 기자

사고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루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루가 3개월 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더해졌다.

KBS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 경찰은 이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새론 역시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으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새론은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고, 사고로 변압기를 파손시켜 주변 건물에 피해를 끼쳤다.

이에 김새론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 2개월이 지난 시점에 자신의 생일을 맞아 술 파티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그에게 또 다시 등을 돌렸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사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985만 7500원, 재활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구금 동안 손가락 끝이 마비되는 등 건강이 악화돼 반성문조차 쓰기 어려운 사정 등을 참고해 피고인이 다시 한번 음악 활동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선처를 구했다.

김새론, 이루, 곽도원, 돈스파이크 모두 사건사고에 연루되면서 '모든 것을 반성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경찰과 전문가들은 모두 상습성을 지적하고 있는 상태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는 5만 1582명(44.5%)로 조사됐다.

재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음주운전과 마약인 만큼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말하는 자숙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한다는 뜻의 '자숙'을 과연 모르는 것일까. 물의를 빚은 후 모두 같은 양식이라도 사용하는 듯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또 다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 최소 6개월에서 몇 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복귀를 하면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자신들의 저지른 범죄가 그들의 사과문에 나오는 것처럼 '얼마나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행동인지 다시 새겨봐야 할 떄가 아닌가, 진정한 자숙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싶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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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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