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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일 동안 2억5000만명 코로나 감염…전체 인구의 18%"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6:2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에서 이달 들어 20일 동안 약 2억5000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23일 보도했다.

CNA는 전날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지난 21일자 화상전화회의록을 인용 "지난 2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2.62%에 해당하는 3699만6400명이며,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누적 감염자는 2억48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중 베이징과 쓰촨의 누적 감염률은 50% 이상이다. 톈진, 후베이, 허난, 후난, 안후이, 간쑤, 허베이의 감염률도 20~50%를 기록했다. 

누적 감염자가 2000만명 이상인 성은 쓰촨, 허난, 후베이다. 1000만명 이상인 지역은 후난, 허베이, 광둥, 베이징, 안후이, 산둥 등이다. 

도시(직할시 포함)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가 500만명 이상인 도시는 베이징, 청두, 우한, 톈진, 정저우, 충칭이다.

매체는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며 "베이징, 톈진, 허베이, 청두, 충칭, 후난, 후베이는 확산세가 빠르고 창장 삼각주, 주강 삼각주, 서북 및 동북 지역의 전파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설명했다. 

톈진은 앞으로 2~3일 안에 확산 정점을 지나고, 허베이성은 3~5일 안에 정점에 달할 것이며 베이징은 확산 정점은 지났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탓에 의료서비스가 큰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1일부터 중국 19개 성 및 지역에서 총 12종의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BA.5.2, BF.7, BM.7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베이징, 헤이룽장, 구이저우, 신장은 BF.7 검출률이 높고 기타 지역은 BA.5.2 검출률이 높다. 

마샤오웨이(馬曉偉) 위건위 주임은 당시 회의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음력 설)기간에 대규모 인파 이동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도시와 농촌 지역의 감염률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촌은 의료자원이 열악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층 인구가 많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민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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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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