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38.7조 규모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지역상품권·공공분양사업 편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24일 00:56

최종수정 : 2022년12월24일 00: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안서 4.6조원 감액…3.9조 증액
금투세 2년 유예…주식양도소득세 현행 과세
종부세 기본공제 6억→9억…2주택자 기본세율
기업상속 공제 한도 상향…최대 600억원
與 "경제 성장에 집중" vs 野 "초부자감세 막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야가 내년 예산안을 정부안 대비 3000억원 줄어든 638조7000억원으로 최종 통과시켰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3조9000억원이 증액됐고, 정부안에서는 4조2000억원이 감액됐다. 

전년대비 총지출 증가율은 정부안(5.2%)에서 5.1%로 0.1%p 낮췄다. 총수입은 정부안 625조9000억원에서 3000억원가량 줄어든 625조70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여야는 24일 새벽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을 재석 273인 찬성 251인 반대 4인 기권 18인으로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401-1차 본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1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을 편성하는 만큼 법인세 3%p 인하,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용산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거대 야당의 반대에 가로막혔다.

먼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는 50% 감액하기로 했다. 두 기관에 대한 민주당의 이견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시 대안을 마련해 합의 반영한다.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법인세는 전 과세구간에 걸쳐 1%p 인하키로 했다.

이로써 영리법인 기준 과세표준 2억원 이하의 현행 10% 세율은 9%로, 2억원 초과 200억원 이하 구간의 20% 현행 세율은 19%로, 200억원 초과 3000억원 이하 구간의 현행 22% 법인세율은 21%로 낮아지게 됐다.

민주당의 핵심 과제였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3525억원이 편성됐다. 또 공공분양 주택융자사업은 정부안을 유지하되 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등의 확대를 위해 660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공공형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을 위한 예산이 957억원 증액됐고,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전략작물직불사업예산은 400억원 증액됐다.

아울러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차보전 지원과 취약차주 한시 특례보증 규모 확대 ▲0~2세 및 장애아 지원 보육료 인상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 취업 지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등을 위한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또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및 단계별 인상 방안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용산공원조성사업의 명칭은 '용산공원조성 및 위해성저감사업'으로 변경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9323억원, 마약·스토킹·보이스피싱·전세사기 등 4대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위해 83억원, 취약계층인 아동·노인·장애인·중증환자·탈북민 자립 지원을 위한 예산 1307억원, 미래세대 보육·교육·인력 지원 강화를 위해 308억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1405억원, 국민 안전·안보 토대 마련을 위한 701억원, 동서화합을 위한 175억원을 증액했다.

민생과 관련해 가계부담 완하를 위한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2022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100만원 추가 ▲농식품바우처 2만 가구 확대 및 수산물 소비쿠폰 행사 확대 등이 있다.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선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전자금 3000억원 증액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부담 경감 신규 800억원 ▲최저신용자 한시 특례보증 신규 280억원 ▲무주택 서민 주택대축 이자 차액 지원 140억원 증액 등이다.

민생침해 범죄 근절을 위한 예산으로 ▲마약수사 강화 지원 71억원 증액 ▲범죄알람시계 보급 확대(+1000대) 및 스미싱 국민안심액 보급 등이다.

약자와 관련 희귀질환·장애인 지원을 위한 ▲중증 희귀질환 전문 요양병원 건립 최초지원 신규 40억원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통합지원 확대 +8억원, 취약계층·어르신 지원을 위해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 500명 추가 확대 +107억원 증액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단가 1만원 인상(19.5만원) +85억원 증액 ▲경로당 냉난방비 단가 年250만으로 상향 및 공공형 노인일자리 총 60.8만개 확보 등이 있다.

미래와 관련 보육·교육 강화를 위해 ▲0~2세 기관보육료·장애아 보육료 5% 인상 총 2.9조원 확보 및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금 확대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저녁 8시까지 확대 ▲EBS중학프리미엄 강의 무료화 지원 신규 57억원 등이다.

농가 지원을 위해 ▲농가소득 안정 위해 전략작물직불 +401억원 증액, 보훈·국방을 위한 ▲국군장병 지역상생특식 월 1회 지원 신규 253억원 ▲참전명예·무공영예·4.19혁명공로수당 각 1만원 인상 +179억원, 청년일자리를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 1383억원 증액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왼쪽 두번째)·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합의 발표를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2.12.22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추진한 초부자감세 저지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민생경제예산 1.4조원 증액 ▲국민의 명령에 따라 대통령실 이전 및 불법 시행령 기구 예산 삭감 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인세를 각 과세표준 구간별로 1%p씩 고르게 인하되도록 합의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2년만 시행을 유예하되, 주식양도소득세는 기준을 높여 초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려는 정부 정책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주식양도세는 현행과 같이 10억원을 유지한다.

민생경제예산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525억원 반영 ▲임대주택 예산 6630억원 수준으로 증액 ▲공공형 노인일자리 예산 922억원 증액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66억원 추가 확보 등이 있다.

아울러 ▲전·월세 보증금 대환대출 2조원 공급확대 등을 위한 예산 140억원 ▲취약차주 대상 한시 특례보증 규모 예산 280억원 ▲저소득층 전기·가스요금 지원 에너지바우처 예산 85억원 증액 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예산으로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61억원 증액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예산 180억원 증액 등을 편성했다.

재생에너지·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으로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500억원 증액했으며, 국민 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119 구급차 교체·보강 예산 42억원을 확보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예산안 통과 이후 논평을 통해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건전한 재정의 전환점을 마련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 성장 지원 등에 집중했다"고 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세법개정안과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통과되진 않았지만, 정부․여당의 극소수 초부자를 위한 감세를 막아내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예산이 확대된 만큼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