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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TLV 내년 1분기께 시험발사 재시도 추진…1~2월 우기 영향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5:25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6:31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 적용 과정의 오류
김수종 대표 "재시도 전까지 철저한 준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시험발사체 1호 '한빛-TLV'의 발사가 내년 초께로 연기됐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불발된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를 내년 1분기 이내에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발사센터(Centro de Lançamento de Alcântara)에서 '한빛-TLV'의 시험발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발사센터 발사장에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가 산화제 충전을 마쳤으나 안전관리시스템 오류 감지로 최종 불발됐다.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27 biggerthanseoul@newspim.com

하이브리드 15톤급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정상 기립하고, 산화제 충전을 모두 마친 후 기상조건을 최종 확인하고 7시 2분 발사를 결정했다. 이후 발사 카운트다운 준비에 들어가기 전, 작동해야 할 외부 안전관리시스템 오류가 감지되면서 시험발사 시도 자체가 최종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알칸타라 발사센터 측과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발사장 안전관리시스템과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점화시스템간 동기화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발사 시퀀스(Sequence, 순서) 중 점화단계에서 두 시스템간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사체 점화에 대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선 수행한 발사장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점검 결과에서는 시스템 자체 결함 및 작동과정에서의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센터 연구진은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를 처음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오류로 보고, 전기적 신호 송수신부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두 재점검했다. 현재는 오류 없이 정상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신규 발사예비기간 설정을 위해 브라질 공군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브라질 우기에 따른 날씨 여건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1~2월이 우기로 알려진다. 다만 1분기 이내에는 시험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노스페이스의 예상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비록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지만 이번 비행시험 준비과정을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해외발사 운용 매뉴얼 및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로켓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적 단계에 도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준비과정에서의 수행성과는 향후 성공적인 발사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고 내년 시험발사 재시도 전까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로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획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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