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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 '반짝반짝'...침체 속 안전자산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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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장기화 속 달러·비트코인 약세로 상승 지지 예상
IB 낙관론 봇물 속 4000달러 전망도...리스크는 연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전 세계적 경기 침체 그림자가 짙어진 가운데, 작년에 빛을 못 본 금으로 자금 유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기가 높은 금은 지난해 역대급 고물가 상황에서도 달러와 비트코인 등 다른 안전자산에 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과 그에 따른 강달러 후퇴 전망, FTX 사태 등에 따른 비트코인 비관론 등이 금의 독보적인 안전자산 가치를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제+증시 시들하면 금 뜬다"

통상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나타날 때는 현금 가치가 줄고 실물 자산의 가치는 오른다. 특히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질 때 금 인기는 치솟는다.

하지만 지난해는 예외였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그로 인한 달러 강세에 밀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 것이다.

폭스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금과 은 가격은 1년 동안 각각 3.46%, 6.52%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가 8.8% 빠지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9.4%, 33.1% 하락한 데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나 인플레 여건에서 나타나는 상승폭 치고는 적었다는 평가다.

특히 마지막 분기에 은과 금 가격이 각각 17%, 9% 넘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중 흐름은 그만큼 더 부진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는 금과 같은 귀금속 가격이 상승 지지를 받을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계속될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따른 본격 경기 침체 가능성, 달러 약세 전망 등이 귀금속 낙관론의 배경이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마켓인텔리전스 부회장은 4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증시와 경제에 약세 전망이 제시될 때 트레이더들이 자동으로 찾게 되는 자산이 바로 금과 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이 지난해와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전통적인 헤지 자산이라면서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금과 은이 적절한 대안 자산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짙어졌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경우 금과 은 가격이 확실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이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신청 등 줄악재 속에 65%가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금의 상대적 낙관론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단순한 수급 논리로도 금 값은 상승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정학 위험 및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경쟁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지난 3분기에만 400t 규모의 금을 매입했는데, 이는 분기별 금 관련 기록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꼽힌다.

금 가격 10년 추이 [사진=매크로트렌즈닷컴] 2023.01.05 kwonjiun@newspim.com

◆ 낙관론 봇물 속 4000달러 전망도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올해 금값 상승을 점치고 있다. 낙관론 중에는 금 값이 40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회사인 스위스아시아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쥬르그 키네르는 지난달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2023년 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에서 최고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 금 가격은 현재보다 30% 높은 온스당 22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보다 앞서 11월에는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실질금리가 1%포인트 낮아질 때 금값은 19%가량 상승한다면서 2023년 겨울까지 금값이 13% 오를 것으로 점쳤다.

귀금속뉴스 전문매체 킷코뉴스가 최근 실시한 온라인 서베이에서 응답 투자자들은 올해 은 가격이 50% 넘게 뛴 온스당 38달러를 기록하고, 금 가격도 온스당 21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기준 미국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 1월물 가격은 0.83% 오른 온스당 24.059달러를 기록했고, 금 선물 가격은 1.1% 올라 온스당 1839.7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금 값 상승 전망에 최대 리스크는 연준이다.

금리 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연준이 최종 금리 수준을 더 올린다면 환율 불안은 물론 부동산과 증시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금 값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올해 금 값 상승을 예고한 UBS 역시 "미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최종금리를 제시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금값이 한 차례 하락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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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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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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