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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묘년 새해 목표는 SUV '명예 회복'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6:31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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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 중인 SUV 코나·싼타페 올해 완전변경 모델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새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출시하면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주형 SUV 싼타페와 소형 SUV 코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부진했던 판매량에 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코나 신형을, 하반기 싼타페 신형을 선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코나 신형 모델인 '디 올뉴 코나'의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디 올 뉴 코나 [사진=현대차]

코나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한국지엠의 트랙스가 연 소형 SUV 시장은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 리가 출시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코나는 사전예약만 5000대를 넘어섰으며 그해 7월에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연간 판매량 2만3000여대를 넘어섰다.

코나는 출시 이듬해인 2018년 5만468대가 판매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9년 4만2649대가 2020년 3만1902대로 1만대 이상 판매량이 빠졌으며 2021년에는 1만2244대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에는 8388대로 1만대를 달성하지도 못했다. 8388대는 현대차 SUV 라인업 중의 최저 판매량이다. 코나가 현대차 SUV 라인업 중 판매량 꼴찌에 오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코나의 부진에는 빈번했던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있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나 전기차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 완전변경 모델이 소형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을 145mm, 휠베이스는 60mm 늘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코나는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을 시작했다. 전기차에 기반해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로 확장해나간 것이다. 이는 코나 전기차 모델에 현대차가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도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 때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던 싼타페도 꾸준히 판매량이 감소해왔다.

지난 2018년 10만7202대를 판매한 싼타페는 2019년 8만6198대, 2020년 5만7578대, 2021년 4만1600대, 2022년 2만8705대로 줄었다.

형제 모델이자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아 쏘렌토와 비교하면 싼타페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쏘렌토는 지난 2018년 6만7200대에서 2019년 5만2325대로 줄었지만 2020년 8만2275대, 2021년 6만8934대, 2022년 6만8902대로 꾸준히 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싼타페는 위장막 주행 주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코나의 경우 유럽에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전기차 화재 이슈로 힘을 쓰지 못했다. 국내외 시장이 다른데 이번에 신차로 반전을 꾀할 것"이라며 "싼타페 경쟁 모델 쏘렌토는 명품 이미지에 두터운 팬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뼈대가 같은 싼타페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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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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