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사이버 안보대사 "北, 핵무기 증강 군비 위해 사이버 탈취 늘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06:53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06:5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나다니엘 픽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 대사는 핵무기와 미사일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현지시간) 픽 대사가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지난 해에만 약 60회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전 세계의 다른 금융 서비스 기관들의 자금을 탈취해 군사 활동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픽 대사는 "북한은 이밖에도 군사기밀을 탈취하고,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 반체제 인사, 탈북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은 핵무기의 규모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기를 원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전력의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왔기 때문에 군사력 증강에 자금을 대기 위해서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의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픽 대사는 "국무부는 미국 정부의 다른 부서들과 협력해 사이버 공간에서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악의적인 활동을 억제하고,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고 저지하기 위해 모든 국가 역량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정보 관련 도구, 또 필요하다면 군사적 수단을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픽 대사는 또 "북한은 새로운 악성코드를 개발하고 있고, 사이버 공간의 안정을 위협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에는 재능있고 능력있는 젊은 IT 전문가들이 많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김정은 정권에 힘이 되기 위해 북한을 떠나 한국과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해 있고, 이들은 몇몇은 미국의 IT 회사에 침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