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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눈폭탄에 이어 물폭탄…올 겨울 기상 이변 몸살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11:31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미국이 폭설·폭우·가뭄 등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후 관련 재난으로 인해 수십 명의 사망자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산타바바라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9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산타바바라에서 도로가 침수돼 있다. (재판매 및 DB금지)2023.01.09 nylee54@newspim.com

11일(현지시간) 17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미국 캘리포니주에는 3주째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한 이번 폭풍우로 캘리포니아주 지역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연안 지역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의 4~6배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요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이번 폭우로 미국 전역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면 긴급 대피한 사람만 5만 명에 달한다. 18만 가구의 전기도 끊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우에 대해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s)'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중동부 겨울폭풍으로 64명 사망

앞서 지난해 12월 23일에는 미국의 중동부 지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 닥치면서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대 2m까지 쌓인 강한 눈 폭풍으로 항공 및 열차가 중단됐으며 15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미국을 강타한 눈 폭풍은 북극 고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이는 단기간에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으로 기압 하락이 폭설과 눈보라를 유발시켜 강한 폭설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버펄로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불도저가 겨울 폭풍이 강타한 미국 뉴욕시 버펄로의 중앙 터미널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8 nylee54@newspim.com

지난해 미국에서는 이상고온과 가뭄도 심각했다. 지난해 10월 25일까지 미 국토의 최대 63%가 가뭄을 겪으면서 2012년 이후 가장 넓은 면적이 가뭄 영향권에 놓였다고 NOAA는 전했다. 연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 40mm 적은 720mm를 기록해 역대 세 번째로 건조한 해였다.

산불도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750만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큰 피해를 낳았다. 알래스카주에서만 작년 6월 18일 현재 100만에이커 이상이 불타 3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산불이 확산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과 역대급 가뭄, 산불, 폭설, 폭우 등 각종 기상 이변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474명이 숨지고 총 1650억달러(약 206조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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