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 월트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 영화 2편을 자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블은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개봉작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다음달 7일에 중국에서 개봉한다.
마블 '앤트맨' 세 번째 시리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다음달 17일에 미국과 동시 개봉하는 신작이다.
중국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개봉을 허용한 것은 지난 2019년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래 약 3년 7개월 만이다.
중국이 왜 그동안 마블 영화 상영을 금지해왔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로이터는 "중국에서 개봉이 금지된 '이터널스'의 경우 여러 국가들이 동성애 관련 장면을 편집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마블은 거절해왔다"며 콘텐츠 검열상의 문제였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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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과 와스프' 분장을 한 팬들. 2018.06.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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