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난데없는 '천원당원' 논란…당사자 지목된 김종민은 "가짜뉴스 짜깁기"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17:22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17:22

민주 당원청원에 "'천원당원' 발언 징계·탈당 요구"
당사자로 지목된 김종민, 24일 적극 해명 나서
"취지 정반대…바른소리한다고 공격해선 안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기간 난데없이 '천원당원' 논란에 휩싸였다. 당원청원게시판에는 이같은 발언을 한 의원들을 징계하라는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김종민 의원은 "가짜뉴스 수준으로 짜깁기 왜곡해서 전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월 저의 토론회 발언을 거의 가짜뉴스 수준으로 짜깁기 왜곡해서 전파하고 있는데, 많은 당원 여러분들이 이런 가짜뉴스에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지난 22일 '천원당원 비하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들을 징계하거나 탈당을 요청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오후 5시 현재 22%인 1만1472명이 동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2.04.27 kilroy023@newspim.com

이는 민주당 내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세 의원들의 지난해 11월 '반성과 혁신' 토론회에서 발언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당비 1000원을 내고 가입하는 점을 짚으면서 팬덤정치가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원인은 해당 게시글에서 "지지자들의 지지가 없으면 무슨 당비를 내고 응원을 하느냐"며 "당 대표를 지지한다는데 왜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를 비판하고 당원들을 비판하는 것이냐"고 이들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김종민 의원은 "제 주장의 취지는 정반대"라며 "당원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권리를 확대하자, 정치인에게 동원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당시 토론회 발언의 요지는 '당내 민주주의로 가려면 당원들이 주체가 돼야 하는데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선거 때마다 당비 대납, 6개월 당원 등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동원되는 사례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천원 당비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동원당원 논란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며 "이건 당원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1000원 당비를 내는 당원들의 소중한 참여가 동원당원으로 오해받지 않고 진짜 권리당원 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공존하는 것인데 다른 의견을 얘기한다고 왜곡, 짜깁기, 가짜뉴스로 공격하는 것은 과거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빨갱이'나 '반동'으로 몰아붙이던 독재자들이 하던 행동"이라며 "민주당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도 한번 돌아봐야 한다. 이 대표가 당 게시판에서 악마화되어 공격받던 때가 얼마전인데 그때하고 똑같은 일이 지금 당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바른소리 좀 했다고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몰아내려고 하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 민주당에게 안 좋을 뿐 아니라 이재명 대표에게도 좋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