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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닷컴·앱개발·유튜브 열풍처럼 AI 혁신 위한 '개인용 놀이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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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등 초거대 AI로 변화 주목
정부 AI 대책에서 개인참여 기회 제외
변화 뒤쳐지기 전에 정책 보완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는 1년 뒤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급부상했다가 지난해에는 1년만에 거품이 꺼지며 열기도 식었다. 세상은 시시각각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변화의 신드롬은 혁신의 신드롬과도 일맥상통한다. 전기가 들어오고, 인터넷이 생기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그야말로 인류는 혁신의 바퀴 속에서 함께 살아왔다.

최근에는 그 혁신이 인공지능(AI)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국의 AI는 2019년 손정희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강조하면서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등 힘을 얻었다.

이경태 경제부 차장

AI이면 만능이 될 것이라는 맹신까지 생길 판이었다. 다만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에는 격차가 있었다. 기계가 하는 일과 사람이 하는 일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AI 역시도 하마터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뻔했다. 

하지만 최근 초거대 AI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AI 시대를 예전과는 다른 상황으로 돌려놨다. 초거대 AI는 사전적 의미로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사람처럼 종합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AI이다. 

초거대 AI 신드롬은 최근 오픈AI 사의 chatGPT를 통해 새롭게 역사를 써가고 있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기입하고 엔터키를 누르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것을 구어체로 물어보면 아주 적절한 답변을 그럴싸하게, 때로는 전문적으로 말해준다. 책을 쓰고 싶다면 책의 제목도 알려주고 목차도 만들어준다. 내용도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제공해준다. 

사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상당수 IT업계 전문가는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말만 못할 뿐이지 이용하면 할수록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인 '자비스'와도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시대에서 정부도 초거대 AI를 비롯해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최근 공언했다. AI반도체뿐만 아니라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등 산업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정부 정책은 개인에게는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2000년대 닷컴시대, 2010년대 앱 개발 붐 시대, 2020년대 크리에이터 시대 등을 보면 변화의 시기에는 개인들이 선두에 섰다. 돌이켜보면 인터넷, 앱스토어, 유튜브에서 개인들은 자신의 끼를 무한히 발산했다.

트렌드를 빨리 읽고 신속하게 변화에 적응하면서 시장을 만들어냈다. 개인들이 2~3년 정도 열심히 놀다보면 시장이 형성되고 기업이 개인의 뒤를 쫓아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냈다.

그런데 정부의 AI 대책에는 그런 개인에 대한 얘기는 빠졌다. 그동안에도 데이터댐을 비롯해 다양한 AI 정책은 그저 기업들만의 놀이터였다. 정부 정책은 활용도 측면에서는 광범위하지만 틀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AI를 개인이 직접 다루게 된다면 윤리적인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우려의 시각을 드러낸다. 

그 사이 벌써 글로벌시장에서 개인들은 스스로 코딩을 배우고 chatGPT를 접목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자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코딩도 배우는 게 아니라 가져다 고쳐 쓸 뿐이다. 이미 글로벌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열고 도전을 하고 창업을 해서 기업을 세우고 있다.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가지고 실컷 놀다가 신이 나면 창업을 한다. 그래서 실패 확률이 낮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놀이터를 찾을 수가 없다. 네이버가 초거대 AI를 벤치마킹해 만든 '뤼튼'은 일정 글자수 수준의 사용 제한이 걸려있어 더 이용하려면 벌써부터 돈을 내야 한다. 

또 정부가 제공하는 데이터댐은 개인의 경우에는 샘플 자료를 받을 정도다. 적지 않은 돈을 내야하기 때문에 사업자를 대상으로 바우처 제도를 운영할 뿐이다.

그래서 AI를 배우는 사람들은 취업만을 고민한다.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를 혼자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AI를 가지고 노는 게 아니라 정규 과목으로 공부해야 하는 처지다.

아직 초거대 AI나 새로운 AI 산업이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갈 길이 먼데 무도회에는 정장 차림의 고객만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식이다.

규제샌드박스처럼 AI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개인용 놀이터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그래서 그걸 무도회에서 키워주고 글로벌 시장에서 겨루는 기회를 제공하면 어떨까. 그렇다고 공모전을 많이 열자는 식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거인(초거대 AI)의 어깨에 앉아있다. 그 끝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인데 시작점부터 규칙만 만들다보면 어느새 거인의 어깨에서 떨어져 나뒹굴 수도 있다. 그땐 거인을 따라잡을 수 없다.

다행히 아직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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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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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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