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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디이엔티, '레이저노칭기' 수주 본격화..."올해 매출 3배 이상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2일 07:00

"올해 2차전지 매출만 1300억원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0일 오전 09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디이엔티는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노칭 장비인 레이저노칭기를 단독 공급을 하면서 올해 매출이 1500억 원 규모로 기존 매출 400억 원대에서 3배 이상 실적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설립된 디이엔티는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디이엔티는 LCD 검사 장비로 성장해오다 OLED 검사 장비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이 부진해지자 매출이 급감한다.

2017년 디이엔티 매출은 1768억 원에서 2018년 749억 원, 2019년 296억 원으로 매년 절반 이상 떨어졌다. 디이엔티는 2차전지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선다.

디이엔티는 2차전지 조립공정 중 노칭 공정에서 레이저 노칭기를 개발했다. 노칭공정은 전극을 커팅하는 것으로 불량 발생률이 높다. 레이저 노칭기는 기존에 사용하는 프레스 노칭기와 비교해 속도, 수율, 비용 등에서 장점이 있으며 특히 불량률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디이엔티는 레이저 노칭기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까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디이엔티는 지난 2017년부터 레이저 노칭기 개발을 시작해 2021년 말부터 레이저 노칭기 양산라인 매출이 생겼다.

11일 디이엔티 관계자는 "2017년에 디스플레이 매출만 있다 신규 투자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수주도 급감해 매출이 떨어졌다"며 "레이저매칭기는 작년에 수주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노칭기를 양산 라인에 공급하는 것은 디이엔티가 국내에서 유일하며, 2차전지 양산 라인에 레이저 노칭기를 설치한 것도 국내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디이엔티는 2022년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800억 원 수주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 공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양산 라인에 디이엔티의 레이저 노칭기가 단독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미시간 3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장비 수주는 이어질 것이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올해 2차전지 매출만 1300억 원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년에 발주를 받아 올해 납품되는 양만큼 다시 LOI(계약 전 문서)가 들어오고 있어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디이엔티는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 원까지 합쳐 올해 매출 15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 노칭기를 양산라인에 설계하기 까지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것도 디이엔티에게 이점이다. 디이엔티는 현재 레이저 노칭기의 유지부 전극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제 디이엔티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가 아닌 2차전지가 됐다. 2022년 3분기 매출 비중에서 2차전지가 21%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8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디이엔티는 2022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19억 원이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레이저 노칭기 신규수주가 늘어나면서 인력 충원이 있었고,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마진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레이저 노칭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디이엔티의 영업손실도 흑자전환이 될 것이다.

[사진=디이엔티]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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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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