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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차기 총장 선출 '늑장'…두달 이상 '총장 공백'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0:58

총장 내달 임기 만료…이사회·선임위 구성 안해
5월에나 공모 예상…부총장이 직무대행 맡을 듯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의 임기가 약 한 달 남았지만 차기 총장 공모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최소한 두달 이상 '총장 공백'이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한기대에 따르면, 오는 3월 10일 이성기 총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기대 총장은 총장후보자 선임위원회가 3배수를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 선임한다.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1.04.15 jsh@newspim.com

문제는 이사회 인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차기 총장 선임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종 총장 선출 결정권을 가진 이사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7명(이사 6명·감사 1명)과 선임직 8명(이사 7명·감사 1명)으로 꾸려져야 하는데, 인사 이동 등으로 구성원이 바뀌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 시점 기준으로는 오는 4월경 이사회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사회 구성이 완료돼야 본격적으로 총장 후보자 천거를 받는다는 점에서 이사회 구성은 총장 인선 작업의 시작점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사회 선출이 늦어지면서 차기 총장을 뽑기 위한 총장후보자선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현 총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문제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였던 차기 총장 인선 과정이 첫 발도 못 떼면서 관계 부처 안팎으로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선임위원회 구성부터 차기 총장 임명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 이 총장의 임기 만료 이후 두 달 넘게 총장 자리가 비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총장 공석을 막기 위해 부총장이 한동한 직무대행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기대 관계자는 "기관 인사이동 등으로 기존 이사들이 변경되면서 늦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면서 "차기 후보자 모집 공고가 5월쯤 이뤄지면 여름이나 늦어도 2학기 전에는 차기 총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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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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