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이태원 유가족, 서울시 '최후통첩' 거부...서울광장 분향소 강제철거 가나

기사입력 : 2023년02월12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2월12일 14:26

유가족, 서울광장 외 추가 대안 통보 거부
자진철거 무산, 15일 행정대집행 불가피
서울시, 법적 대응 예고...갈등 커질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새로운 추모공간 대안을 제안해 달라는 서울시 요구를 최종 거부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고된 서울광장 분향소 행정대집행(강제철거)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이날 오후 1시까지 분향소 설치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정리해줄 것에 대한 요청을 최종 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유가족에게 대체 추모장소를 오늘 오후 1시까지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분향소에서 만난 관계자는 장소를 옮길 계획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2023.02.12 leehs@newspim.com

시는 지난 7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은 규정상 분향소를 설치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며 유가족에게 녹사평역 외 다른 공간을 추모공간으로 원할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한바 있다.

하지만 유가족측은 현 서울광장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서울시가 행정대집행(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당초 8일 오후 1시로 예정됐던 강제철거 기한을 오는 15일 오후 1시로 연장한 상태다.

유가족이 서울시 최후통첩을 거부함에 따라 서울광장 분향소를 둘러싼 갈등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슬픔을 이해하지만 법 집행기관으로서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가족측이 분향소 이전 또는 철거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미 밝힌 내용 외 특별한 추가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