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이수만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열리는 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K팝과 한류를 통한 미래 지구 살리기에 대해 연설한다.
이 전 프로듀서가 이날 공개한 기조연설 전문에서 "K팝과 한류를 통해 한류를 통해 인본주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구살리기에 앞장설 것"이며 "2023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과 캠페인'이 몽골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아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생태계는 휴머니티와 서스테이너빌리티, 곧 인본주의와 지속가능성의 세상이다. 저는 2022년 몽골,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으로 각국 리더들을 만나 이러한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 즉 미래의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몽골을 시작으로,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 2023년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길 희망한다. 그러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K팝은 지구를 살리는 나무심기를 전 세계에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래의 도시는 우리 인류 최고의 창조물이 되어야 한다. 저는 앞으로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 휴머니티와 서스테인빌리티가 있는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감으로써, 인류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의 탄생에 기여하고 싶다. 전 세계의 뮤직팬덤 그리고 하나뿐인 지구의 글로벌 시티즌으로, 지구를 살리는 원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SM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123만주 규모 신주와 전환사채 114만주를 인수하며 SM 전체 지분의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당시 최대 주주인 이수만은 이를 위법행위라고 적시하며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하이브에게 지분 14.8%를 넘기면서 하이브가 최대 주주로 올라서 경영권 분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