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직접일자리 넘치는데…민간일자리는 미스매치 심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08:30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08:30

1월 직접일자리 66.4만명 채용…상반기 100만 목표
민간기업 미충원 인원 18만5000명…통계 이래 최대
정부, 관계부처 합동 '빈 일자리' 대책 마련 추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달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직접일자리에 66만4000명이 채용됐다.

반면 민간일자리에선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고용 현황을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는 재정을 투입해 만든 직접일자리에 66만4000명을 채용했다.

앞서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직접일자리에 104만4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초 동절기 소득 안정을 위해 1월 중 66만4000명을 채용, 1월 채용 목표의 111.9%를 달성한 것이다.

정부는 1분기 직접일자리 채용 계획 인원의 88.6%인 92만명을 채우고, 상반기에는 100만명(95.8%)을 채용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02.01 hwang@newspim.com

문제는 직접일자리는 빠르게 채워지는 반면 민간일자리의 구인·구직난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충원 인원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인 18만5000명을 기록했다. 미충원 인원은 기업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51.4%), 제조업(28.7%), 정보통신업(23.7%) 순으로 미충원율이 높고,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미충원 인원이 17만3000명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이날 각 부처 참석자들은 올해 경기둔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빈 일자리의 완화에 집중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업종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1월 취업자 수 증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2월 이후 고용상황은 전년도 기저효과, 경기둔화 등으로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일자리 사업을 보다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직업훈련과 청년 일경험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서비스를 통해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에 집중하며 고용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