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숏스퀴즈 영향에 10% 넘게 뛰며 2만4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7% 오른 2만461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07% 상승한 1691.8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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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10 kwonjiun@newspim.com |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9월 9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한 배경으로 (숏 포지션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숏스퀴즈 가능성을 지목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6500만달러 정도의 포지션을 청산했고, 이 중 6000만달러는 숏포지션 청산이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 리서치대표 루카스 우투무로는 투자자들이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을 두고 위험자산 전반이 랠리를 지속할 힘을 가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카이코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야드 카레이는 시장이 바이낸스의 BUSD 토큰 등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규제 리스크를 이미 소화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안다 증권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 역시 "규제 관련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코인시장이 탄력성을 계속해서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미국 물가지표가 좋지 않았음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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